오늘 오랜만에 갖고 싶은 보드게임이 경매에
있기에 얼마남지 않은 시간, 몇 분 전에 포인트 적립했습니다.
경매에 낙찰되지 않아서 속상하기도 하지만,
막상 끝나고나니 환불 안된다는 점이 더욱 더 속상하네요.
경매에서 원하는 게임이 나왔을 때,
낙찰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것을 가지고,
돈을 미리 환전하고서, 낙찰되지 않을 때에
사용할 일이 없을지도 모르는 거금 몇만원치나 되는
포인트를 묻어두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불리한 사항인 것 같습니다.
특히 경매가 치열한 경우, 여러사람이 서로 앞으로 쓸지 안쓸지도
모를 포인트를, 미리 돈으로 긁으며 올릴 거라는 생각에 아찔하네요.
제가 포인트로 쇼핑구입은 해봤습니다.
그땐 구입을 확실히 할 수 있었으니 상관이 없었고,
'포인트 적립 괜찮네'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처음으로 짧은 시간 안의 경매 경험 후,
소비자 입장에서의 거금의 포인트가, 그대로 묻혀 있을 생각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소비자에게 불리한, 경매에 있어서의 이러한 방식을 어느정도 개선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같이 좌절하는 소비자가 혹여 나오지 않도록 경매시스템을 개선해주시거나,
환불불가 주의사항을 포인트전환 이전에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이 보드게임사이트를 좋아하는 한 게이머로서, 그리고 한 소비자로서,
전자의 개선사항으로 되기를 강력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ps. 이 포인트는 인터하비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억지라도 사용해야 할 것 같은데 그 게임이 없는 지금, 쓸데가 없네요.
소비자로서 허무하게 낭비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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