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절하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중에 난이도가 그래도 낮다고 생각하는 게임을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루핑루이를 가지고 게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비행기가 돌아서 동전에 새겨진 닭이 떨어지면 그것도 3마리나 떨어지면 지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시작했습니다.
게임을 이해하지 못한 6살짜리는 빡빡 눌러대더군요.
그래서 이사람 저사람 닭동전을 떨어뜨려놨습니다.
아이에게 빡빡 누르면 안되고 살짝 살짝 붕 떠서 코앞에서 비행기가 떨어지도록 힘조절을 해야 한다고 계속 알려줬습니다.
한번 두번 하다가 그만 하자고 하고 다른 일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혼자서 계속 돌려보고 돌려보고 또 돌려보더군요
그냥 놔뒀습니다.
얼마나 재미있으면 혼자서 계속 가지고 놀까도 싶고
그렇게 하다가 얼마나 잘하나 보려고 가만히 놔뒀습니다.
두어시간정도 혼자서 가지고 놀았던것 같습니다.
갑자기 와서 또하자고 하더군요.
'짜식 얼마나 컸길래..'
흐억...
대패했습니다.
정말 잘하더군요.
아주 살짝 코앞에서 떨어뜨리는데 정말 감탄했습니다.
힘조절을 알게된 것이죠.
곡선운동을 이해 하는 것이죠.
또한 타격감을 알았다는 것이 최고였습니다.
언제 쳐 올려야 하는지 보면서 판단하고 손가락을 움직여서 원하는 결과를 내더군요.
아이라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 6살인가 7살인가 되는 아이와 루핑루이를 했을 때는 많이 해서 이렇게 잘하는 구나 싶었는데
이 아이를 보니 정말 쉽게 배우고 따라 하더군요.
애가 아니라 게이머로대하고 게임을 이해시킨다음
같이 게임을 한다면 훨씬 어려운 상대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도 자신이 알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은 지루해 하지 않고 몇시간이든 파고 들어서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기가 알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실행해서 다른 사람보다 잘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든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수준에 맞는 게임을 찾아서 계속 시켜봐야 겠습니다.
6살짜리 아이가 있다면 같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남자아이고 비행기에 관심이 많다면 푹 빠져들것 같습니다.
| 
게임 게시판 - 내용보기
루핑루이
6살 짜리가 루이를 조절할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