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y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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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 | 글번호 : 852 |
| 조회수 : 3475 |
| 답 변 : 0 |
| 평 점 : 10 |
| 평가회원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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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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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3-20 01:23:00 수정일 : |
이번에 올리는 리뷰는 바로 그 유명한 시타델입니다. 제가 처음 소장한 게임이기도 하지요.. 시타델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우정파괴, 음모, 건물 파괴, 딴지걸기 게임 등등이 떠오르네요... 간단한 카드게임이면서도 복잡한 심리와 딴지가 있는 즐거운 게임입니다. 단 우정에 금이 가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성이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가격의 합이 가장 높은 건물 8개를 짓는 것이구요. 먼저 지은 사람에게는 보너스 점수가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죠. 여기까지만 보면 우정파괴 게임이 아니라 건설 게임쯤으로 보여질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직업이라는 개념이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암살자, 도둑, 마법사, 왕, 성직자, 상인, 장인, 군인 중에서 하나의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각 플레이어는 직업의 특수 능력을 사용하여 남을 괴롭힌다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행동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직업은 매 턴마다 계속 바뀐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암살을 당하면 복수하기 위해 다음턴에 암살자를 고를수 잇게 되는 것이죠. 혹은 눈치를 보면 암살안당하려고 안간힘을 다쓰게 되죠. 때로는 위험을 무릎쓰고 대박을 노려보기도 하지요. 그리고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딴지 또는 복수에 전념하기도 하죠. 바로 이러한 것이 시타델의 특징이자 매력이죠. 그러하기에 우정파괴 게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것이구요.
직업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암살자는 자신이 지목한 캐릭터를 암살합니다. 해당 플레이어는 아무것도 못하죠. 도둑은 자신이 지목한 캐릭터가 가진 모든 돈을 훔칩니다. 마법사는 상대방의 카드를 바꾸구요. 왕은 다음 턴의 선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왕에겐 세금도 있습니다. 성직자는 군인으로부터 자신의 건물을 보호하고 상인은 금화 하나를 더 받습니다. 장인은 카드 2장을 덤으로 받고 군인은 남들이 열심히 지어 놓은 건물을 부숴버리죠. 이 재미가 장난아니죠..
이런 다양한 특성의 캐릭터가 있기에 캐릭터를 고를때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되는것이지요. 그 스릴은 장난아닙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게임의 재미는 건설 보다는 이러한 캐릭터들의 전략적 활용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 턴마다 그때 그때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의 견제를 끊임없이 의식하면서 캐릭터를 선택해야만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전략은 필요없이 쉽게 생각해서 이길때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 만큼 그 전략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 게임은 2-7인용으로 되어 있지만,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재미가 배가되는 게임입니다. 인원수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더군요. 개인적으로는 5명정도가 적당한 것 같기도 하군요. 사람에 따라서 2인이 재미있다는 사람도 있고 7명 혹은 8명이 재미있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근데 2인으로 해봤을 때는 너무 치열해서 게임이 너무 힘들더군요^^;
그리고 재미난 사실은 이 게임을 계속 하다보면 자신이 좋아하느 캐릭터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제 친구는 주로 암살자만 고르는 친구가 있거든요. 저 같은 경우엔 주로 군인을 선호하는 편이구요. 마법사도 때때로 고릅니다. 자기 성격대로 캐릭터를 고르는 것을 보면서 정말 즐겁게 웃었습니다.
장황하게 설명을 했지만 정말 쉽고 단순한 게임입니다. 즐겁게 하시기 위해서는 벌칙을 정하는것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1등 양옆의 사람이 꼴찌가 되는 식으로 했는데 견제가 장난아니었죠.. 아무튼 전략게임같은 게임이지만 알고보면 파티게임 같은 그런 게임입니다.
즐겜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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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