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y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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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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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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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3-20 01:22:38 수정일 : |
보드게임 리뷰에서 카르카손이 빠지면 상당히 섭하죠. 그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보드게임 입문자도 부담없이 배울 수 있는 게임인데다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쉽고 유치하지도 않은 게임이란 점입니다. 적당한 전략과 견제 그리고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적절한 운이 잘 어울어진 게임입니다. 한마디로 최고의 게임 중 하나라는 것이죠.
이 게임은 2000년에 만들어져서 2001년에 많은 보드게임 상을 휩쓸었던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게임성과 작품성도 있는 게임이죠.
일단 카르카손이 점수를 먹고 들어가는 것이 바로 일러스트입니다. 초록색의 분위기는 마치 유럽의 들판을 보는 듯 합니다. 카르카손 지역을 주제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가보지도 않은 카르카손이 느껴지는 것 같죠.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말들도 정말 이쁩니다.
이 게임은 한마디로 타일 놓기 게임입니다. 처음 봤을 때 느낌은 어릴적 많이 하던 그림 맞추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타일에는 성, 길, 들판, 수도원이 그려져 있는데, 타일을 놓을 때는 항상 그림이 이어지도록 놓아야 합니다. 즉 길은 길끼리 연결되고 성은 성끼리..들판은 들판끼리 연결됩니다. 마치 그림을 그리듯 퍼즐을 맞추듯 그렇게 진행됩니다.
자신의 턴에 타일 하나를 뽑아 연결하고 자신이 가진 말 중에 하나를 올려 놓을 수 있습니다. 길에 올리면 도둑이 되고 들판에 놓으면 농부가 되는 식인데.. 사실 도둑이니 농부니 하는 말은 의미가 없구요. 일단 길에 말을 올려놓았는데 길이 완성되면 점수를 얻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성에 올려놓았는데 성이 완성되면 점수를 얻게 되구요. 아주 쉽죠?
하지만 이렇게 쉬운 룰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전략이 생기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성이나 길 완성을 못하도록 방해할 수도 있구요. 더 고차원적인 전략은 나눠먹기 인데요.. 상대방이 완성할 만한 곳을 골라 자신의 말을 끼워넣는 것입니다. 근데 나의 말이 상대방과 동수라면 나누어먹지만 상대방보다 많으면 혼자 독식하게 되죠. 그래서 서로 적당한 견제도 있게 되죠. 바로 이것이 카르카손의 진정한 묘미입니다.
요악하자면 깔끔하고 이쁜 일러스트와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룰, 그러나 플레이어간에 견제도 있고 더높은 점수를 먹기 위한 전략도 있는 절대 간단하지 않은 게임이죠.
한마디로 카르카손은 굉장히 재미구요. 독창적이면 정말 멋진 게임입니다. 연인이 즐기기에도 좋구요. 가족끼리, 혹은 어린 조카들과 하기에도 최고인 게임입니다. 전략이 더욱 강화된 확장팩도 있어 정말 즐거운 게임입니다. 물론 소장가치도 높구요.
꼭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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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카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