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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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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y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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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 | 글번호 : 849 |
| 조회수 : 33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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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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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3-20 01:21:48 수정일 : |
보드게임 중 추리게임을 꼽아보라면 전 클루와 스코틀랜드야드가 생각나네요. 그 중에서도 정통 추리 게임을 고르라면 당연히 클루를 꼽게 되구요. 이번에 50년 기념 한정판 클루가 나왔죠. 그만큼 오래동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또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아주 유명한 추리 게임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똑같은 클루게임이지만 20여종의 다른 버젼이 나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심슨버젼을 본것 같네요.
처음 보드게임을 접하고 얼마되지 않아 클루를 해보게 되었는데요. 뭔가 단순하지 않고 머리를 싸매는 그런 게임을 찾던 중에 클루에 대해 알게 되어 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 흥미진진한 보드판이 하나 보였습니다. 9개의 방이 그려진 보드판이었는데 역시 추리게임답게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게임 구성물이 모두 나온 상황에서는 조금은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0여장의 카드가 있었구요. 각 플레이어를 뜻하는 말 6개정도? 그리고 무기 모양의 조그만 모형들, 그리고 주사위 정도가 다였던 것 같네요. 구성물에 비하면 가격이 좀 센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제가 본 게임은 좀 싼것이더군요. 요즘 말도 이쁘게 나오고 심슨버젼처럼 캐릭터가 이쁜것도 있더군요. 아무튼 보드판을 제외하면 조그만 상자나 주머니에 보관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게임의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저택에 당신을 포함한 6명의 사람이 초대받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주인이 죽었습니다. 여기서부터 게임은 시작됩니다. 각 플레이어는 범인을 찾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도 범인 될 수 있구요. 하지만 자신이 범인이라 할지라도 추리를 하기 전까지는 그 사실조차 모르죠. 그런데 문제는 어느 장소에서 어떤 무기로 살해되었는지도 알아내야한다는 것입니다.
게임 방식은 어릴때 많이 했던 숫자 야구와 흡사합니다. 처음에 게임이 시작되면 범인과 장소, 무기에 해당하는 카드를 한장씩 빼서 봉투에 넣어둡니다. 이 3장의 카드를 알아내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남은 카드를 나누어 가집니다. 자신이 처음 가진 정보가 되죠. 그리고 한 플레이어가 추리를 하면 옆사람부터 만약 추리한 것중 하나를 가지고 있다면 보여주어야합니다. 단 2장이 있더라도 하나만 보여주게 되구요. 1장의 카드밖에 못보게 됩니다. 이때부터 머리는 상당히 복잡해지죠.
아주 잘만들어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 게임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의 재미는 논리력과 추리력이 거의 다 차지하고 있기때문에 추리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게임도중 추리를 하기위해 각자 종이 한장씩을 가지고 표시하게 되는데 이 표시하는 방법조차도 조금 난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단점은 게임 도중 표기를 잘못하거나 한번 실수로 헷갈리기 시작하면 게임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지겨운 시간을 보낼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게임에 계속 집중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보드게임에 막 입문하는 사람이나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죠.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워낙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게임이기에 끝나면 머리가 상당히 아프고 여러판 돌리기에는 다소 힘들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게임을 즐기는 매니아분들은 제외겠지만요.
만약 100% 추리물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Clue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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