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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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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y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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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 | 글번호 : 847 |
| 조회수 : 3314 |
| 답 변 : 0 |
| 평 점 : 0 |
| 평가회원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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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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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3-20 01:20:58 수정일 : |
리뷰에서 보난자가 빠지면 상당히 섭섭하죠. 처음 보드게임에 입문할 때부터 눈에 계속 밝히는 게임이 바로 보난자입니다. 어느 사이트를 가나 보난자는 항상 순위권에 보이고 늘 추천게임으로 올라오는 게임입니다. 한 게임 뉴스에서는 카탄, 카르카손과 함께 3대 보드게임으로 보난자를 추천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가히 보드게임의 귀염둥이(?)라 할만한 게임입니다.
보난자는 카드게임입니다. 그리고 보통 카드게임과 마찬가지로 룰도 간단하고 배우기 쉬워 입문자나 초보자들에게 추천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보드게임의 순위권에 들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보난자는 룰이 쉽고 쉽게 배울 수 있지만 또한 그 깊이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트레이드와 협상의 고수와 함께 게임을 하다보면 보난자는 이미 쉬운 게임이 아닌 상당히 수준 높은 게임이 됩니다. 즉 보난자는 누구 하느냐에 따라서 정말 쉬운 게임도 되지만 머리 아픈 게임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난자는 트레이드를 주제로 하는 게임이기에 각 플레이어간에 상당한 교류가 있게 됩니다. 한마디로 말로 승부를 보는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보통 말로 승부를 겨루는 게임의 경우 상당히 경쟁이 심하고 견제가 심한 우정파괴(?) 게임이 많은데요. 이 게임은 오히려 서로 도와주는 우정회복용 게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많은 게임들이 남의 것을 뺏어와서 자신의 점수를 만드는 식이거나 제한된 점수를 두고 서로 다투는 식이라면 보난자는 너좋고 나좋은 윈윈전략이 가능한 게임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장점때문에 입문자나 중급자나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이고 연인사이 혹은 가족끼리 하기에도 가장 좋은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원수도 폭이 넓어서 늘 추천되는 게임입니다. 즉 남녀노소 사람수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란 것이지요.
카드에는 콩이 그려져있습니다. 콩 종류는 12종류쯤 되지만 각 콩의 카드수는 완전히 다릅니다. 4장뿐인 코코아콩 카드도 있지만 24장씩이나 되는 커피콩도 있습니다. 각 콩의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카드마다 콩을 모았을 때 받는 금화도 다릅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자신이 가진 콩카드를 심고 카드를 뒤집어 나온 콩을 심거나 트레이드하게됩니다. 뿐만아니라 자신이 가진 콩카드도 트레이드 할 수 있구요. 이 것이 보난자의 전부이지요. 서로 필요한 콩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의 이익을 챙기게 됩니다. 물론 둘이상의 플레이어가 같은 콩을 원할때는 당연히 경쟁이 붙게 되구요.
단점이라면 너무 쉽게 트레이드 할 경우에 게임의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너무 착하게 트레이드하면 서로의 우정에 좋은 영향을 주겠지만 보난자가 게임이 아니라 마치 카드나열하는 것 밖에 안되죠. 적당한 경쟁과 견제가 있다면 더욱 재미있어지죠.
마지막으로 보난자를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나네요. 박스를 열자 160장 가까이 되는 카드가 튀어나와 깜짝 놀랐죠. 섞는 것도 상당히 힘들다는 것이 인상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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