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y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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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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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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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3-20 01:19:15 수정일 : |
이번에 써보고자 하는 게임은 보드게임의 문턱에 있는(입문 게임이란 뜻입니다.) 할리갈리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보드게임의 왕자 3개를 꼽으라면 카탄과 카르카손, 보난자 정도로 꼽을 수 있을것 같구요. 보드게임 문턱에 있는 보드게임 문지기(?) 3개를 꼽으라면 로보77, 젠가 그리고 할리갈리를 뽑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순전히 제 생각이긴 합니다만..^^
아직 보드게임에 대해 모르는 사람에게 보드게임이라고 말하면 보통 부르마블이나 체스, 장기 같은 게임들을 많이 떠올리시더군요. 주로 점잖게 앉아서 머리를 쓰거나 주사위를 굴리는 게임을 생각하죠. 이런 분들이 보드게임에 입문할 때 추천해주기 가장 좋은 게임이 할리갈리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일단 구성물부터 아주 간단합니다. 땡땡거리는 종 한개가 있구요. 그리고 카드가 여러장 있는데 카드에는 딸기, 자두, 바나나, 그리고 레몬이 1개부터 5개까지 그려져있습니다. 아주 심플하고 이걸로 무슨 게임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지요.
게임 룰도 정말 간단합니다. 먼저 모든 플레이어가 카드를 똑같이 나누어 가집니다. 그리고 시계방향으로 카드 한장씩 뒤집으면서 진행하다가 모든 플레이어가 낸 카드 중 어떤 과일이 5개가 되면 사정없이 종을 때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원래는 종을 치는 것이지만 하다보면 종을 사정없이 때려주게되죠..--; 아무튼 간단하지만 한순간만 한눈을 팔게되면 누군가가 종을 울려버립니다. 종을 울리게 되면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카드를 다 따갑니다. 결국 카드가 다 떨어지면 지게 되는것이지요.
이렇게 단순한 게임이 할리갈리이지만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도 할 수 있는 흥겹고 즐거운 게임이 바로 할리갈리입니다. 종치는 재미가 정말 좋죠. 하다보면 카드 따먹기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남의 손 때리는 게임으로 돌변하기도 한다죠..--
단점을 들자면 너무 단순해서 금방 질린다는 것 정도가 되겠네요. 그냥 한번쯤 하고나면 별로 안하고싶어지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드게임 입문자들과 같이 게임을 하게 되면 한번쯤 하게 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보드게임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는 게임이기도 하구요.
또한 시큰둥하던 사람도 게임이 시작되면 상당한 몰입을 보여준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집중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죠. 한번 카드를 뺏기고 나면 슬슬 열받기 시작하면서 눈이 모두 사파리가 될 정도로 집중하게 되죠.
한번쯤 어려운 게임을 하고나서 머리 식히기 위해서도 그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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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