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y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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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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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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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3-20 01:17:40 수정일 : |
처음에 젠가를 해보았을 때 이런 게임도 보드게임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습니다. 장난감으로 분류해도 될것 같은 게임이죠. 그리고 보드카페에 처음 간 사람이나 보드게임에 처음 입문한 사람들이 제일 먼저 관심가지게 되는 게임 중 하나가 바로 젠가이지요. 눈에 띄어서 그런걸까요?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보고 있으면 괜히 하고싶어지는 게임이지요^^
저도 아직 많은 게임을 해보진 못했지만 이런저런 게임을 해오면서 취향이 상당히 많이 바뀐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처음엔 젠가, 할리갈리, 로보77, 루미큐브 등의 게임으로 시작하게 되었죠. 조금 맛을 알게 되니깐 약간 단순을 탈피하는 게임들을 하게 되더군요. 그러다가보니 푸에르토리코와 같은 게임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쯤 오니깐 머리쓰는 게임이 싫어지기 시작하더군요. 뭔가 간단하고 단순한 짧은 시간 집중해서 할 수 있는 게임을 찾게 되더군요.
그러던 차에 눈에 띈 것이 바로 젠가입니다. 젠가가 유치하다는 사람도 많지만 사실 저는 젠가는 상당히 고급스럽고 어른스런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즉 대다수의 보드게임이 10대 혹은 20대를 겨냥한 게임이라면 젠가는 30대 이상을 위한 게임이라고까지 생각합니다. 물론 어린 아이들까지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긴하지요.
한참 활발하고 액션이 많은 보드게임이나 서로간의 견제와 블러핑, 그리고 협상이 많은 게임들을 한참 즐기다보면 느긋하게 그리고 단순하게 머리 쓰거나 열올릴 필요가 없는 '허허허'하고 웃을 수 있는 게임을 찾게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 때 젠가가 빛을 발하게 되는것 같네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이지만 젠가는 아주 단순합니다. 장점이기도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되지요. 그러하기에 젠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많은 하우스룰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하기에 여러가지 젠가류의 게임이 나오는 것 같네요. 아르보스, 우노젠가, 젠가 익스트림, 유리잔 젠가 등등의 게임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지요.
하지만 오리지널 젠가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벌칙을 만들어놓고 하거나 피자내기 등등의 내기를 하는 방법이지요. 또는 약간의 하우스룰을 만드는 것이지요. 젠가에 4가지 색의 숫자를 적어놓고 트럼프로 하는 '원카드'의 형식으로 할 수도 있죠. 즉 빨간색 3을 뽑았다면 다음 사람은 빨간색 나무토막이나 3이 적힌 나무토막을 뽑아야하는 것이죠. 아무튼 다양한 하우스룰을 만들면 훨씬 재미있어지죠.
마지막으로 젠가의 장점을 하나더 말한다면 바로 장식용으로서의 기능이죠. 뭐 크게 아름답고 이쁜 면은 없지만 꽤 낡은 젠가가 올려져있는 식탁을 보면 꽤 운치(?)있어보이죠.
아무튼 간단하지만 멋진 젠가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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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가 오리지날 원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