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y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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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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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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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3-20 01:16:34 수정일 : |
로마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유럽에 등장한 최초의 게르만 통일국가 프랑크왕국... 프랑크왕국의 위대한 왕이 바로 샤를 마뉴(카를러스 마그너스)입니다. 이 때의 왕들은 아직 정해진 곳에 머무르며 다스리는 전통이 없었기 때문에 영토를 돌아다니며 왕권을 행사했죠. 샤를 마뉴 자신의 후계자에게 자신의 안전과 평온을 위해서 자신이 여행하기를 좋아하는 곳에다 성을 짓기를 명하기에 이릅니다..
이것이 바로 '카를러스 마그너스'의 배경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카를러스 마그너스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많은 땅을 차지하여야 하죠. 너무 어렵게 느껴지신다구요? 아닙니다. 아주 쉬운 게임입니다. 같은 가격대의 게임들과 비교해봤을 때 이만큼 쉬운 게임도 없으며, 또한 이만큼 재미난 게임도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레오 콜로비니라는 디자이너가 만든 게임인데 이 디자이너는 시스템을 쉽게 만드는 걸로 유명하죠. 카르타제너의 경우도 아주 쉬운 시스템을 가지고 있죠.
먼저 '카를러스 마그너스'는 구성물로도 유명합니다. 보드게임 관련 사이트들을 보면 '카를러스 마그너스'의 사진을 장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그만큼 구성물이 아름답습니다. 물론 구성물 하나하나만 본다면 평범할지 몰라도 게임을 하다보면 마치 게임이 아닌 장식용으로까지 느껴지죠. 고풍스런 맛이 멋집니다.
먼저 땅 타일이 15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검은색, 회색, 백색의 성이 각각 10개씩 있구요. 빨간색,노란색,초록색,분홍색,남색의 정육면체가 각각 40개정도가 들어있습니다. 그외 세력을 표기하는 성타일 4개, 주사위 4개, 숫자칩 4세트가 들어있지요. 그리고 이 구성물을 담는 검은색 주머니가 2개 들어있습니다. 모든 구성물이 이 주머니 2개에 들어가더군요. 정말 멋집니다.
이 게임의 장르를 구분한다면 영향력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각 땅에는 색색의 정육면체가 올려져있습니다. 이것은 팔라딘이라고 부릅니다. (부차적인 이야기입니다만 팔라딘이란 기사가 있었는데 아주 훌륭한 기사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기사를 기리는 마음에서 그 이후 성스러운 기사를 지칭하여 팔라딘이라고 불렀다고 하더군요.) 이제 각 플레이어는 그 땅에 올려져있는 팔라딘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인기를 얻는 방법은 세력을 표기하는 성타일에 팔라딘을 하나씩 올리면 됩니다. 그러다가 황제가 어떤 땅을 지나가게 될 때 그 땅에 있는 팔라딘에 대한 지배권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그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 게임의 특성을 말하라면 일단 전략적인 게임이라 볼 수 있겠네요. 룰은 단순하지만 이기기 어려운 게임이죠. 그러하기에 질리지 않고 많이 할 수 있구요. 또한 초보자들에게 가르쳐주기도 쉬운 게임이죠. 이쁘기 때문에 연인들에게도 많이 추천되구요. 플레이 타임도 상당히 짧은 편에 속하는 게임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장점 중 장점이라면 바로 플레이 인원수에 관한 것입니다. 2인용부터 4인용까지 가능한데요. 2인용일 때와 3인용일 때, 그리고 4인용일때 모두 다른 맛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인용일 때 서로간의 견제와 치밀한 맛이 있구요. 3인용일 때는 눈치싸움이 많이 필요하게 되죠. 4인용일 때는 2명씩 팀을 짜게 됩니다. 팀플의 맛을 느낄 수 있지요.
많은 사람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카를러스 마그너스'입니다만 굳이 단점을 꼽을라면 수읽기를 잘 하지 않으면 게임이 어이없이 끝날 수도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 또한 주사위 운이 있다는 점도 아쉽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완전히 전략적인 면만 추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카를러스 마그너스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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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마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