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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메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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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y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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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 | 글번호 : 826 |
| 조회수 : 2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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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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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3-20 01:05:29 수정일 : |
카탄과 엔트데커에 이어 이번에는 도메인에 대한 리뷰를 써보고자 합니다.
대충 감이 잡히시겠지만 이 도메인(영토라는 뜻) 역시 클라우스 토이버(Klaus Teuer)의 작품입니다. 원래 이 도메인은 뢰벤헤르츠(Lowenhertz)라는 이름으로 먼저 발매되었던 게임입니다.
뢰벤헤르츠도 상당히 고급스런 게임이고 구성물도 상당히 멋진 게임이었습니다만 도메인은 더욱 화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도메인 역시 엔트데커와 마찬가지로 매니아 게임인 것 같습니다. 엔트데커보다는 쉽게 해볼만도 하지만 역시 좋아하는 분들이 즐기시는 게임인 것 같고 초보자, 입문자 혹은 약간은 가벼운 게임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그렇게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은 게임입니다. 물론 게임이 재미없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개인적인 생각은 도메인을 조금만 더 심플하게 만들었다면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히트 상품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해봅니다. 물론 가격대도 상당히 부답스러운 게임이지요.
도메인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바둑과 같은 게임에 서양식 보드게임 요소를 가미하였다고 하면 적절할 것 같네요. 도메인은 앞서 말씀드렸지만 영토라는 뜻입니다. 즉 이 게임의 목적은 자신의 영토를 넓혀가는 것입니다.
먼저 구성물을 보면 9개의 보드판이 있는데요. 이것 역시 카탄과 같은 랜덤맵입니다. 토이버라는 디자이너는 랜덤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아무튼 보드판에는 12 X 12의 칸이 있고 각 칸에는 숲도 있고 마을도 있으며 여러가지 금광이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마다 성 3-4채와 기사를 가지게 됩니다. 이 성과 기사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는데 디자인이 상당히 섬세하여 놀랐습니다. 그리고 돈이 들어있는데요. 이 돈은 제가 극찬했던 엔터데커보다 더 훌륭합니다. 한마디로 예술이지요. 마지막으로 카드와 경계선을 나타내게되는 보더가 수십개 있습니다.
게임전에 각자 성 하나와 기사 하나를 배치합니다. 자신의 성을 모두 배치할때까지 각자 배치하게 되지요. 이것이 바둑의 포석에 해당되는데요. 그만큼 어느 위치를 차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게임방식은 카드와 함께 돈을 지불하고 경계선을 만들거나 기사를 놓거나 하는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또는 카드를 팔고 돈을 받을 수도 있구요. 이런식으로 영토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입니다. 바둑과 상당히 유사하지요. 하지만 바둑과 다른 점이라면 그 경계선이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내가 놓은 경계선이 상대방이 득이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내 영토가 만들어지면서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영토가 만들어지는 셈이니깐요.
이외에 세세한 룰들도 많지만 큰 줄거리는 대충 설명이 끝난 것 같습니다. 보드판이 생각보다 커서 대작게임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정말 훌륭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드운이 없진 않지만 상당히 전략게임이라는 부분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스케일이 큰 게임인 만큼 헤비급 게이머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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