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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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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y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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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 | 글번호 : 811 |
| 조회수 : 24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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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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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3-16 17:15:32 수정일 : |
이번에는 추상게임의 명작 드본에 대한 리뷰를 써보고자 합니다.
드본은 벨기에 디자이너인 Kris Brum의 추상 게임입니다. 사실 추상 게임이라는 것이 그 어떤 게임보다 만들기 어렵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추상게임이기 때문이죠. 테마가 있는 게임들은 게임성은 떨어지더라도 그 테마 때문에 재미를 얻기도 하는데요. 이 추상게임은 오로지 게임 시스템만으로 플레이어에게 재미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만들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한 추상게임은 대부분 룰은 쉽고 이기기는 어려운게 대부분인데요. 이러한 게임들을 만드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느낌일까요...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드본의 디자이너인 Kris Brum은 대단히 존경스럽습니다. 그 만들기 어렵다는 추상게임을 5개까지 만들기로 계획했다니깐요. 이 이야기는 리뷰의 뒷부분에서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드본은 추상게임인 만큼 아주 단순한 룰과 구성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성물은 동그란 칩 49개로 이루어집니다. 흰색이 23개, 검은색이 23개, 그리고 드본으로 불려지는 빨간색 칩 3개가 있습니다.
대략적인 룰은 처음 라운드에서 한명씩 번갈아 가면서 칩을 놓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는데요. 1개의 칩은 1칸 이동하고 2개로 겹쳐진 칩은 2칸... 이런식으로 겹쳐진 수만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이 겹쳐질 수록 이동못하는 수도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아무리 높게 쌓아올려도 상대방이 그 칩위에 올라서면 주인이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대로 쌓아올릴 수도 없죠.
또한 드본이라는 빨간칩이 있는데 이 빨간 칩과 연결이 끊어지면 아무리 많은 칩이라도 제거됩니다. 따라서 항상 드본과 연결되어있기 위해 노력하게 되죠. 결국 둘다 움직일 수 없게 되었을 때 가장 높이 쌓은 플레이어가 이기게 됩니다.
드본 역시 다른 추상게임과 마찬가지로 룰은 쉽지만 상당히 이기기 어렵고 수를 읽기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적응하는데는 꽤 긴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두번 해봐서는 진정한 재미를 알기 어려운 것 같구요. 마치 바둑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추상게임 중 거의 최고의 게임으로 꼽히는 드본인 만큼 꼭 한번 해보시기를 권해봅니다.
그리고 사실 드본은 Kris Brum이 만든 추상게임중 4번째 작품인데요.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이 디자이너는 5개의 추상게임을 만들기로 계획을 세웠고 5개의 게임이 모두 합쳐지만 거대한 하나의 게임이 된다고 합니다. 일명 Gipf Project라고 하지요. 첫번째 작품이 Gipf, 두번째가 Tamsk, 세번째가 Zertz, 네번째가 Dvohn, 다섯번째가 Yinsh인데요. 사실 프로젝트의 끝은 6번째 게임이 될것이라고 하는 군요. 즉6개의 게임이 합쳐져서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되는 것이지요. 아직 발표는 안되었지만 발표가 되면 아주 많은 관심을 받게 될것이라 생각되네요.
멋진 추상게임을 원하시면 모두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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