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y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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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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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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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3-16 17:07:46 수정일 : |
테트리스를 연상하게 만드는 게임 블로커스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이 게임을 단순하게 테트리스에 나오는 블록을 보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이 게임은 테트리스처럼 블록을 예쁘게 쌓는 것이 아닙니다. 최대한 모서리와 모서리를 이용한 자신의 영토 확장과 자신의 블록을 많이 놓는 것이 승리를 위한 조건입니다.
일단 게임 박스를 딱 열어보면 바둑판처럼 생긴 게임 판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판을 들어보면 그 밑에는 예쁘게 생긴 4가지 색깔의 블록이 나옵니다.
이 블록들은 보기에는 그냥 아무렇게나 만들어진 것 같지만 알고보면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블록의 모양이입니다. 이 모양은 그냥 디자인된 것이 아닙니다. 한 칸으로 만들 수 있는 블록은 하나, 그러므로 한 개의 블록이 있습니다. 두 칸으로 만들 수 있는 블록의 수는 1가지, 그러므로 1개의 블록이 있습니다. 3칸으로 만들 수 있는 가지수는 2가지, 그러므로 2개의 블록이 있습니다, 4칸으로 만들 수 있는 블록의 수는 4가지 그러므로 4개의 블록... 이런식으로 해서 총 5칸으로 만들 수 있는 블록의 경우의 수만큼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똑같은 모양은 딱 하나만 있습니다. (각 플레어어 마다 가지는 블록의 수는 21개입니다. )
이 게임의 룰은 간단합니다. 일단 4군데에 있는 모서리에서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모서리와 모서리를 이용해서 연결하는 겁니다. 자신의 블록과는 선으로 접할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의 블록과는 겹칠 수 있습니다.
처음 하다보면 블록을 쌓는 게 아니라 모서리를 통해 길게 늘어뜨린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영토를 확장하는 거지요.
이 게임은 단순한 룰이지만 하다보면 바둑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자신의 영토를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접근도 적당히 막아야 합니다. 너무 상대방의 접근만을 막고 있으면 당신은 자신의 땅에서 갇혀서 나갈 수 없으실 겁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면서 자신의 땅도 적당히 방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 게임은 일단 누군가와 잘 타협하면, 서로 상부상조하며 할 수 있겠죠? 처음에는 칸도 넓고 가지고 있는 블록의 수가 많기 때문에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손에 든 블록을 놓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중요 블록들은 아껴서 써야 하는 전략적 배려도 필요하다는 점 있지 마세요.
이 게임은 일단 모서리를 이용하는 게임입니다. 그리므로 나는 모서리를 가지고 상대방이 모서리에서는 다음 블록을 놓은 공간을 주지 않는 다면 그건 자신에게 상당히 유리한 플레이가 되겠지요? 그리고 길쭉한 모양의 블록이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느껴질 겁니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길쭉하게 생긴 모양 때문에 모서리는 단 4곳. 하지만 당신이 처음 연결하려고 두 곳의 모서리중 한 곳을 이용했으니 당신이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보통은 반대쪽 두 곳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당신의 진로를 막는다면 당신은 다음 블록을 놓을 곳이 답답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블록 모양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게임 시간은 30분에서 걸립니다. 단순히 블록만 열심히 놓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꼭 단순하지 않는, 가족용이나 친구들끼리 간단하게 펼쳐서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추천합니다. 바둑이나 예쁜 게임을 하고 싶으신 분, 그리고 복잡한 설명을 듣기 싫어하시는 분. 이 게임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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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