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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코그니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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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y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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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 | 글번호 : 786 |
| 조회수 : 1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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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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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3-16 16:56:58 수정일 : |
이번에는 추리게임 중 하나인 인코그니토에 대한 리뷰를 써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리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꼭 해보고싶었던 게임입니다. 처음 클루를 해보았고 스코틀랜드 야드를 해보았는데, 이번에 해본 인코그니토는 또 다른 맛을 가진 추리 게임이었습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구성물입니다. 다른 어떤 게임보다도 구성물에 상당히 신경쓴 것 같습니다. 게임에 사용되는 각 캐릭터의 생김새도 굉장히 독특하고 이쁩니다. 진열장에 진열해놓아도 될만큼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사위라고 부르기엔 주사위와 영 딴판인 구성물이 있는데 이 또한 정말 멋집니다. 누군가가 '게임이 명작이 된 것은 순전히 구성물때문이다'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구성물은 아름답습니다.
구성물을 살펴보면 마치 스코틀랜드 야드의 보드판을 옮겨놓은 듯한 보드판 하나와 각종 아름다운 게임말들, 카드 여러장과 자신의 카드를 숨겨두는 스크린4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사위로 사용되는 수상한 물건하나가 있습니다.
게임 방식도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먼저 4명의 플레이어가 필요하구요. 각자 신분 카드와, 생김새 카드를 받습니다. 그 다음 한 사람을 시작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먼저 주사위를 굴립니다. 주사위는 독특하게 생겼는데요. 정육면체의 주사위가 아니라 어떤 망토를 두른 얼굴 큰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얼굴 큰 형상의 사람을 뒤집었다가 땅에 놓으면 3개의 구멍을 통해 3개의 구슬이 보입니다. 빨간색, 파란색, 검은색, 희색의 구슬이 있습니다. 빨간색이 나오면 육로로 한칸 움직일 수 있고, 파란색이 나오면 해로로 한칸 움직일 수 있습니다. 흰색은 꽝이구요. 검은색은 대사라고 불리는 말을 한칸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을 움직여서 다른 플레이어의 말과 만나게 되면 그 플레이어에게 한가지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마치 클루에서 추리를 하는 것과 비슷하죠. 신분이나 생김새를 물어봅니다. 그러면 질문을 당한 플레이어가 진짜 신분 혹은 생김새 카드 1장과 거짓 카드 2장을 같이 보여줍니다. 그러면 이것을 보고 기록 종이에 적어둡니다. 이런식으로 진행하여 추리를 해나가며 다른 플레이어의 신분과 생김새를 알아갑니다.
하지만 이것이 게임의 전부였다면 클루와 비슷하였을텐데요. 또 다른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미션을 성공해야 이긴다는 점입니다. 먼저 4명의 플레이어는 2명씩 팀을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추리를 통해 자신의 팀원을 알아내야하구요. 그 다음 서로 미션카드를 보여주어서 자신들이 해야할 미션을 알고 시행해야 합니다. 그러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클루가 추리적 요소가 강해서 조금 딱딱하다면 인코그니토는 추리적인 요소에 다른 재미를 가미해서 딱딱한 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서로 신분을 숨기고 상대방의 신분을 알아내려는 요소도 재미있구요. 또 서로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미션을 성공하기 위해 경쟁하는 부분도 재미있구요. 가장 재미있는 것이 바로 2대2 팀플이 된다는 점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3인에서 4인 플레이까지 가능하지만 사실 4인 전용 게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람 수의 제약을 많이 받는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추리게임이라 부르기에는 조금 추리와 관련된 룰이 조금 허술한 것 같기도 합니다. 자신과 같은 팀원을 찾기위해 많은 정보를 주다보니 추리가 너무 쉬워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드판에 그려진 많은 칸들과 말들도 너무 산만한 느낌이 들구요. 그래도 추리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해봐야할 게임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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