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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텐, 기간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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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y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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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 | 글번호 : 751 |
| 조회수 : 1915 |
| 답 변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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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텐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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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3-15 16:43:51 수정일 : |
이번에는 기간텐에 대한 리뷰를 써고보자 합니다.
기간텐은 석유 시추 사업과 운송을 통한 석유 판매를 테마로 한 게임입니다. 조금은 독특한 테마라 할 수 있겠네요.
- 게임의 분위기
게임 컴퍼넌트나 구성물의 일러스트는 석유 시추와 판매를 테마로 한 게임인 만큼 분위기가 보통의 보드게임과는 색다릅니다. 마치 자신의 트럭을 옮길 때는 실제 사막을 달리는 느낌을 주며 시추봉을 건설할 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보드판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분위기에 매료됩니다.
- 뛰어난 구성물
구성물의 수준은 제가 지금까지 본 게임 중 몇 손가락안에 드는 것 같습니다. 트럭이나 열차 모형은 그야말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플라스틱 재질도 아주 좋구요. 석유로 사용되는 블럭들도 무척 좋습니다. 묵직한 느낌마저 납니다. 만지는 느낌이 아주 좋죠. 그리고 기간텐에서 사용되는 지폐는 그 어떤 게임에서 사용되던 게임머니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빳빳한 지폐로 돈을 지불하거나 수입을 벌어들이면 정말 기분이 좋아지죠. 그외 카드나 다른 구성물들도 최고라 생각됩니다.
- 쉬운 난이도
멋진 테마와 훌륭한 구성물을 보노라면 정말 하드코어 게임이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기간텐은 초중급 게임으로 적당한 듯 합니다. 어려워 보이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턴마다 하는 액션이 정해져있고,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 전체적인 흐름
각자 해당 턴에 할 행동이 그려진 카드를 한장씩 나누어 가지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각 플레이어는 트럭과 기차를 적당히 움직이게 되고, 시추봉을 건설하고 석유를 생산하게 되면 기차를 통해 운반하게 됩니다. 그런 후 석유 보관 탱크에서 판매를 하면 한 턴이 끝나게 됩니다. 그 후 주사위를 굴려서 석유 가격의 등락이 있구요.
- 게임의 재미
사실 설명하려니 굉장히 추성적이네요. 게임의 재미는 사실 엉뚱한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게임을 진행해보면 특별히 전략이라고 말한 만한 것이 없습니다. 단지 곳곳에 운적 요소가 준재할 뿐입니다. 먼저 시추탑을 건설할 때 석유가 얼마나 나올지가 랜덤합니다. 플레이어가 원하는 곳에 트럭을 멈추고 석유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합니다. 플레이어가 시추탑을 건설할지 안할지 결정할 수 있긴 하지만 이동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보통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경매에서 사용되는 판매권을 얻는 것도 운적 요소가 많이 작용하구요. 게다가 어느 석유 보관 탱크를 이용할지 결정가능하긴 하지만 석유 가격을 결정하는데 주사위운도 많이 작용합니다.
- 게임의 핵심
즉 게임을 요약하자면 멋진 구성물과 멋진 테마가 먼저 플레이어로 하여금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며 기대감을 안게 해줍니다. 그리고 게임 진행은 어느정도 전략적인 듯 하지만 사실 전략은 게임의 승패에 크게 작용하지 않다고 생각되며 게임의 재미는 곳곳에 숨겨진 운적 요소로 인해 대박이 터졌을 때는 좋아하고 그렇지 않을때는 한탄하게 되는... 약간의 눈치보기도 필요한 초중급자를 위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 간략한 평가
이렇게 운적 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운적 요소를 전략성으로 조금은 극복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 깊이 몰입하고 서로 부담없이 경쟁할 수 있는 경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절판될 게임으로 절판 이후 가치가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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