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y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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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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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레노스트룸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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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3-15 16:41:25 수정일 : |
간단하고 쉬우면서도 스케일 큰 전쟁 게임인 마레 노스트룸(Mare Nostrum)에 대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전쟁 게임이라고 하면 Axis & Allies 시리즈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쉽게 즐기기에는 플레이 시간이 길고 보통의 가벼운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레 노스트룸은 전쟁게임이면서도 단순하고 룰이 쉬우며 플레이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쟁 게임에 입문하기 위한 게임으로 세레니시마와 더불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게임의 배경은 지중해입니다. 바빌로니아, 그리스, 카르타고, 로마, 이집트 5가지의 고대 문명 간의 전쟁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문명 간의 전쟁인 만큼 상대방의 전멸시킨다고 게임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문명을 발전시키는 것 또한 게임의 목적이 됩니다. 그래서 5문명 사이에 어느 국가와 동맹 관계를 맺을 것인지 또는 적대적 관계로 전쟁을 해나가야 할지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다른 국가의 도움을 직간접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게임 구성물 또한 훌륭합니다. 세레니시마를 만든 EURO GAMES 답게 마레 노스트룸 또한 구성물이 훌륭합니다. 카드 일러스트는 정말 훌륭하며 다른 토큰이나 나무 구성물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구성물은 보드와 카드 수십장, 나무 구성물 몇개와 토큰 몇개, 주사위가 전부입니다. 여타 다른 전쟁 게임에서 꽤많은 구성물이 포함되어 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게임 내용은 기타 전쟁 게임과 비슷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즉 땅을 차지함으로서 자원을 얻게 되고, 이를 통하여 병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하지만 재미난 것은 자원을 많이 얻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자원을 얻어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자원은 턴마다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매턴 생산한 자원은 다 사용한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그리고 생산한 자원을 플레이어끼리 서로 거래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재미로 작용합니다.
또한 각 나라는 고유의 영웅 특성이 있으며 그외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웅들 혹은 고대건물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목적은 영웅 혹은 고대건물 3개를 구입하거나 고대건물 중 가장 만들기 힘든 피라미드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게임은 단순하지만 5명의 플레이어간의 눈치와 협상이 재미있습니다. 물론 여타 전쟁 게임에서 보여준 주사위를 통한 전쟁도 꽤 재미있고, 지형을 이용한 전략과 전술도 큰 재미를 줍니다. 영웅과 고대건물의 특성은 재미를 배가시켜주고 게임을 질리지 않도록 해줍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플레이어가 최소 4명, 5명은 되어야 게임의 재미가 살아난다는 점과 자원을 매턴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꽤 시간이 걸리고 지겹다는 점이 있습니다.
2시간이 조금 넘는 플레이 타임과 간단한 룰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간의 강한 인터액션과 기본적인 전쟁게임의 재미를 잘 살린 명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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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노스트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