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는 삼각형
블록커스는 보드게임계에서도 꽤나 유명합니다. 테트리스를 연상시키는 투명하고 색색의 블럭들이 서로 얽히면서 올라가는 모습은 보기에도 근사하며 효율적으로 서로 얽히기 위해서 계속해서 전략을 생각하게 되는 게임이지요.
블록커스 트라이곤은 블록커스의 블록모양을 삼각형으로 바꾼 새로운 게임입니다.
-모든 블록은 삼각형의 집합으로 되어 있다.
사실 블럭 모양만 바뀌었고 규칙 등은 동일하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실제로 해 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삼각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각형일 때 보다 드러나는 면이 적고 꼭지점이 복잡해서 사각형일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전략이 생각납니다. 블록의 크기가 작아지고 올려놓았을 때 좀 더 촘촘히 올라간다는 느낌이군요.
-트레이의 모양은 필연적으로 사다리꼴..
육각형이 된 보드는 모서리를 쳐낸 것에 불과한데도 훨씬 작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블록을 처음 올릴 때는 블록커스 듀오와 마찬가지로 보드에 표시된 마크를 첫 블록 안에 들어가도록 올립니다.
-블록을 올릴 자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보드의 형태는 육각형이고 처음에 올려놓을 수 있는 마크의 수 역시 6개이지만 최고 인원수는 4명이기 때문에 처음에 어느 마크를 정해서 자기 블록을 올리는지 부터가 전략의 일부가 됩니다. 가장자리부터 시작하는게 아니라서 좀더 포괄적인 공간파악력이 요구되지요.
-역시 올리기 어려운 큰 것부터 올리는 기본 전술은 존재한다.
계속해서 블록을 놓다 보면 트라이곤쪽이 상대의 모서리를 막아버릴 요소가 많다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그만큼, 한 공간에서 맞댈 수 있는 모서리도 늘어납니다. 일반 블록커스에서는 불가능했던 3인 동시 얽히기 같은 것도 트라이곤에서는 일어나니까요.
-블록커스의 진짜 재미는 남 타고 넘기.
-자리가 모자란다;
사각형이라는 도형에 비해 삼각형은 사람이 모르고 있는-혹은 보지 못했건 구석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저도 몇 번쯤 더 플레이를 해야 그 진국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블록커스를 처음 한 날 밤에는 밤새도록 블럭 놓는 꿈을 꾸었는데 오늘 밤 꿈에는 삼각형 블록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절대로 한 판 만으론 만족이 안되는것이 블록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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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 블로커스
블록커스 트라이곤(Blokus Trigon)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