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은 관광중
열흘동안 미국을 여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것도 차와 비행기를 맘껏 이용하면서 말입니다.
오늘의 게임은 이런 욕구를 조금이나마 만족시켜주는 10일간의 미국여행입니다.
게임의 구조는 예전에 했던 정렬게임 라코와 흡사합니다. 일단 10개의 카드를 받아 홀더에 무작위로 끼우고 게임을 시작하면 한 장씩 교환해 가면서 자신의 여행을 완성시켜갑니다.
-게임의 카드들
그러면 당연히 정렬의 규칙이 있겠죠?
라코의 정렬 규칙이 오름-내림차순이었다면, 10일간의 미국여행의 정렬 규칙은 이동입니다.
카드는 한 장마다 한 주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각 주의 명칭, 주의 중심 도시, 인구, 면적 등이 나와 있어서 지리공부에도 도움이 되죠.
-하와이, 호놀룰루, 인구는 1244898명,
각 주를 열 장-하루에 한 장씩 늘어놓되, 정해진 이동 규칙을 따릅니다.
-홀더의 칸 하나가 하루입니다.
발로 연결하는 법 - 플레이어는 걸어서 여행하여 한 주에서 다른 한 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지도상에서 인접해 있는 두 주는 다른 이동수단 없이 홀더에 나란히 세울 수 있습니다.
차로 연결하는 법. -플레이어는 차를 타고 다른 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차는 도착하는 주를 포함하여 3개의 주를 넘어서 여행할 수 있습니다. 차 자체가 한 장의 카드로서 하루의 날짜를 소비하며 떨어진 두 주 사이에 놓게 됩니다.
비행기로 여행하는 법 - 플레이어는 비행기를 타고 다른 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비행기를 사용할 때는 출발하는 주와 도착하는 주, 비행기의 색이 모두 같아야 합니다. 비행기 역시 하루의 날짜를 소비합니다.
-출발하는 주, 비행기, 도착하는 주의 색이 동일해야 한다.
특수한 비행기 여행법으로는 알라스카와 하와이를 들 수 있습니다. 알라스카와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는 없지만 출발하는 주와 같은 색의 비행기, 도착하는 주와 같은 색의 비행기를 사용하여 알라스카나 하와이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노란 주에서 노란 비행기로 가서 녹색 비행기를 타고 녹색 주로
이와 같은 이동방법에 따라 10장의 카드-열흘간의 여행을 가장먼저 완성하는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여행 완성!
게임을 하게되면 눈에 불을 켜고 지도를 살피게 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에서 가장 효율적인 교환은 무엇인지, 최선책이 없을 경우 차선책은 뭘 골라야 하는지를 판단하려면 지도를 보고 각 주의 연결이나 경로를 파악할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지리교육에 무척 많은 도움이 되었고 2004년 멘사 추천을 받았으며 다양한 차기작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USA에 이어 10 Days in Europe, 10 Days in Africa, 10 Days in Asia등이 속속 발매되고 있지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쉽게 여행할 수 없는 먼 나라들이지만 이런 방식으로 나마 돌아본다면 세계에 대한 좀 더 많은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듣는 지명이지만 실제로 지도를 들여다 본 적은 없던 수많은 나라나 지역에 대해 알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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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의 미국여행
10일간의 미국여행(10 Days in the USA)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