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선
원래는 1992년에 나왔던 Pirat의 재판. 이후 2005년 약탈(Loot)의 원작이 되이도 했던 게임입니다.
Korsar는 독일어로, 영어로 표기하면 corsair가 됩니다. 의미는 해적선. 특히 동지중해 쪽에서 활약하던 이슬람 해적들이 타고 다니는 배를 의미합니다.
구성물은 오로지 카드 뿐. 길쭉한 상자에 역시 약간 갸름한 카드가 들어있을 뿐입니다. 4가지 색의 해적 카드와 상선, 그리고 4명의 해적선장과 한 명의 제독.
-상선과 애드미럴 메이나드
플레이 방법도 매우 심플합니다. 플레이어는 시작하기 전에 6장의 카드를 받고 매 턴 다음과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진행은 언제나 시계방향
1. 내가 먹을 상선이 있는지 확인
2. 카드 한 장 받기
3. 카드 한 장 쓰기
1 번은 일단 맨 뒤로 돌립시다.
2 번은 어느 게임에나 있는 카드를 받아 손에 올리는 것,
중요한 것은 3번입니다. 카드에는 해적 카드, 상선 카드, 선장 카드, 제독 카드가 있는데, 상선 카드는 자신의 앞에만 내려놓아야 합니다.
해적선 카드는 누군가가 내려 놓은 상선카드에 붙여서 내가 저 상선을 털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1번으로 되돌아 가봅시다. 자신의 턴이 돌아왔을때 전 턴에 내려놓았던 카드들을 체크해서 테이블에 깔려진 상선들 중에 내가 붙였던 해적의 수가 제일 많다면 자신이 그 상선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 검은 해적선이 상선을 챙깁니다.
해적선장 카드는 해당하는 색의 해적선 카드에 붙일 수 있고, 해적선의 수와 상관없이 해적선장이 붙은 해적선이 무조건 이기게 됩니다. 다만 각 색깔별로 선장은 한 장씩 뿐이기 때문에 내 손에 있는 선장은 아껴둘 필요가 있습니다. 상선은 배 마다 싣고 있는 재화의 양이 다르므로 이거다 싶은 배가 나왔을때에 사용하면 좋겠지요.
-흑색, 녹색, 적색, 청색의 4색 해적선
이 게임은 해적선장으로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름만 보아도 게임의 배경 시대의 분위기가 확 느껴집니다.
-왼쪽부터 드레이크,블랙비어드, 애니, 키드
Sir Francis Drake 프랜시스 드레이크,
william kidd-윌리엄 키드, 캡틴 키드
blackbeard -블랙비어드 혹은 에드워드 디치.
anne bonny-애니 보니
16세기, 신대륙이 발견되고 엄청난 재화를 실은 배들이 바다를 오가던 때, 마찬가지로 그 재화를 노린 해적들도 만연하게 되었죠.
영국 여왕에게 기사 작위까지 받았던 캡틴 드레이크나 카리브해의 여해적 애니 보니,해적중의 해적이라고 불리는 블랙비어드와 자신의 보물을 숨겼다고 말해지는 캡틴 키드.
그리고 이 네명의 선장에 대항하는 유일한 제독이 블랙비어드를 체포한 걸로 알려진 로버트 메이나드 제독입니다.
간단한 카드게임이지만, 이름이라거나 배의 그림을 보면서 그 시대의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는 분에게는 좋은 게임이네요. 어쨌거나 16세기, 대항해시대에는 알 수 없는 매력이 있으니까요.
-날씬한 카드가 기분이 좋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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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자,코르쟈
코르자(Korsar)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