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받아~
게쉥크트는 '선물을 준다'는 독일어로, 의미는 좋지만 이 게임에서만은 좀 블랙유머스러운 느낌을 주는 의미가 됩니다.
3~5인용으로 이것도 사람이 많을 수록 재미있습니다.
4부터 35까지 연속된 숫자의 카드 33장과 칩 55개가 들어 있습니다..만, 칩은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분실되므로 조심합시다. 제 건 홀딱 없어졌네요 (...)
-다른 게임 칩을 사용합니다. 원래는 붉은 색 칩이에요.
시작하기 전에 딜러 역할을 할 사람을 정합니다. 이 사람은 플레이어들에게 각각 11개씩의 칩을 나눠주고 남은 칩은 치워 둡니다. 받은 칩은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손 안에 숨기고 카드를 잘 섞어 보지 않고 9장을 빼어 둡니다.
이 카드는 게임이 끝날때까지 사용하지 않습니다.
-잘 섞어서 보지않고 9장 빼둡니다.
남은 카드는 중앙에 엎어놓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한장의 카드를 펼친 후, 순서대로 이 카드를 가질지, 아니면 칩을 얹을지를 결정합니다. 이 카드는 첫 플레이어부터 카드를 가질지 아니면 선물을 넣어서 옆으로 줄지를 결정합니다. 카드를 가져가게 되면 그 카드의 숫자가 플레이어의 마이너스 점수가 됩니다.손에 칩이 없으면 무조건 카드를 가져가야 하며, 카드에 얹어진 칩은 개당 플러스 1점씩입니다.
-초장부터 큰 숫자가..
가능하면 카드는 적게 가져가는게 좋지만, 칩 수 보다 카드수가 많기 때문에 한 장도 안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게쉥크트의 카드는 연속되는 숫자의 카드가 있으면 연속 수의 맨 앞 숫자만 마이너스로 칩니다. 그러니 이미 30을 가져와 버렸다면 31은 가져와도 되는 거죠. (분명 그 위에 수북할 칩과 함께요)
다만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처음에 미리 빼 놓는 9장의 존재입니다.
기본적으로는 4-35의 연속된 숫자 카드이지만, 어떤 것이 빠졌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26과 28을 가지고 27을 기다리다가는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죠.
-5점, 14점 그리고 24점!
-24가 없어!!!
쌓인 카드가 모두 다 떨어지면 게임은 끝나고 자신이 가져간 카드를 합산해서(연속된 카드는 맨 앞 것만!) 가장 마이너스가 적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카드 수는 적지만 서로 양보하는(!) 게임의 내용이 너무 즐겁습니다. 룰도 단순하고 금방 익힐 수 있구요. 크리스마스에 친구들끼리 즐기기에는 100점짜리 게임 같네요.
"자 선물~" 하면서 35번 카드를 밀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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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쉥크트
게쉥크트(Geschenkt)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