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동물농장 놀이.
카드게임하면 일단 떠오르는 제작사는 독일의 '아미고'사. 대표작으로는 '보난자'와 '달무티''젝스님트' 등이 있지요.
코코타키는 아미고사 게임 중에서도 특히 어린 연령을 대상으로 한 게임입니다.
내용물은 전부 카드. 파랑, 노랑, 초록, 빨강의 4색과 개, 고양이, 닭, 양, 사자, 젖소, 당나귀, 벌의 7종의 동물 카드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4색의 화려한 나비카드가 있습니다.
-닭을 제외한 7종의 동물들
한 사람당 8장씩 카드를 받아서 앞사람이 낸 카드와 같은 동물을 내거나 같은 색의 동물을 내어 가장 먼저 손에 든 카드를 다 내려놓는 사람이 이기는 단순한 방식입니다. 나비카드는 색이나 동물을 바꾸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8장씩 받습니다.
하지만 이래서는 원카드랑 다를바 없겠죠? 아미고에서 이렇게 심심한 게임을 낼 리가 없습니다. 코코타키는 카드를 낼 때 색, 혹은 종류를 맞추는 것 외에도 한가지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낸 카드의 동물 소리를 낸다"는 거죠.
-각 동물의 소리를 내며 내려놓는다.
어라? 이 방식 어딘가 익숙하군요. 넵, 예전에 했던 스놀타(Snorta)도 이 방식을 취하고 있었죠. 다 큰 어른들이 다른 사람 앞에서 동물 울음 소리를 낸다는 것이 무척이나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꼭 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코코타키에서는 이 동물 소리를 타인들이 평가해서 '맞지 않는다'라고 생각할 경우 2장의 카드를 받게 되어있거든요.
다만 소리 내는 것에 너무 몰두해서는 안 되는 것이, 빨간 동물카드를 낼 때는 소리를 내서는 안됩니다. 이것을 틀리게 되면 역시 2장을 받습니다.
-소리를 내면 안 되는 동물카드이 모든 규칙에서 제외되는 것이 빨간 수탉카드. 빨간 색은 소리를 내면 안되지만 소리를 내 줘야 하고 닭소리가 아니라 다른 소리를 내줘야 한다. 바로 "코코타키!" 하고 말이에요. (원래 영미권에서 수탉은 Cocka doodle doo 코카두들두- 하고 웁니다.)
-규칙 예외 대상인 두 마리.기본 룰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지만 좀 더 복잡하게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어드밴스 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빨간 동물이 나오면 아무 소리도 안 내는게 아니라 영어 울음소리를 낸다던지 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가족끼리 모였을 때, 혹은 아직 서먹서먹한 아이들과 놀아야 할 때 적합한 게임입니다. 사실은 친구들끼리하면 더 재미있답니다.
왜냐구요? 원래 창피한 게임은 친구들과 같이 얼굴에 철판깔고 할 때 가장 즐거운 법이거든요. 내숭 같은건 저기 치워 놓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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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다키
코코타키(Cocotaki)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