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태어난 고전.
코즈믹 인카운터는 본디 1972년에 만들어진 고전중에 고전 보드게임이며 거의 최초로 SF적 이미지와 선택하는 종족에 따라 게임의 형태가 틀려지는 방식을 채택한 게임입니다.
그전까지의 게임들에서는 모든 플레이어는 동등한 기회를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턴애 타인과 같은 행위(카드를 뽑는다거나 주사위를 굴린다거나)를 했으나 코즈믹 인카운터에서는 자신이 고르는 종족에 따라 할 수 있는 행동이 달라지는 방식을 취했고 그것이 현재에 만들어지는 수많은 게임들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 게임은 우주를 배경으로 각 행성의 통치자가 되어 서로의 행성을 자신의 성으로 식민지화 하여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기본은 협상입니다. 식민지를 뺏기 위한 전쟁을 할 때 다른 플레이어에게 동맹을 요구할 수 있는데, 여기서 동맹을 받아 주느냐 마느냐가 협상에 달려 있으니까요.
-독특한 모양의 보드
2000년에 새로 발매된 버전에는 구성물이 매우 충실합니다. 독특한 모양의 보드와 크고 작은 우주선 모양의 구성물들이 눈길을 끌지요.
독특한 일러스트로 그려진 인물 카드도 매우 눈길을 끕니다. 전용 스탠드에 세우게 되어 있는데 카드가 큼직하고 두툼해서 촉감이 좋지요.
그 외에 침략 국가를 지정하는 칩과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요약 카드가 인원수 만큼 들어있습니다.
한 플레이어는 5개의 행성를 소유하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의 행성에 총 5개의 식민지를 건설하면 승리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은 보드 세팅을 마친후 각자 국가를 정합니다.
가운데에 들어가는 우주선은 침략이 실패하거나 참략을 당해 쫒겨날때 들어가는 '워프'입니다.
-워프를 중심으로 보드를 놓는다.
플레이어들은 종족카드를 하나씩 보지 않고 뽑아 각자 자신의 앞에 받침대를 사용하여 공개해 놓습니다. 이 종족 카드에 따라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이 변하게 됩니다.
-20장에 달하는 종족 카드
시작 플레이어는 처음에 워프에 있는 자신의 우주선 중 하나를 가져와 자신의 행성 아무곳에나 놓을 수 있습니다.
침략 지정 토큰을 섞어 놓고 하나를 뽑아 해당 색상의 국가로 침략을 하러 가게 됩니다.
침략자는 대형 우주선을 가져와 자신의 소형 우주선을 원하는 만큼 싫게 됩니다.
자신의 5개의 행성에는 각각 5개의 우주선을 놓고 시작하게 되는데..
이중 3군데에 자신의 우주선이 없거나 우주선이 2개 이하일 경우 자신의 역할카드의 특수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침략토큰.
-원조하러 가는 중형 우주선.
침략자가 승리할 경우..
침략자와 동맹자는 침략한 우주선을 해당 행성에 내려놓습니다.
방어자와 동맹자의 우주선은 모두 워프로 들어가게 됩니다.
행성 위에 이미 있던 다른 플레이어들의 우주선은 해당 전쟁과 아무런 상관이 없으므로 그대로 있습니다.
방어자가 승리할 경우..
침략자와 동맹자의 우주선은 모두 워프로 들어갑니다.
방어자의 동맹자는 보상을 받게 됩니다.
자신이 전쟁에 참여시킨 우주선의 수만큼 워프에 있는 자신의 우주선을 빼오거나 카드를 받아올 수 있습니다. 두가지를 섞어서 해도 됩니다.
거기서 턴이 종료되고 다음 플레이어의 턴으로 넘어갑니다.
전쟁에 사용되는 카드(인카운터 카드)에는 숫자카드 외에도 특수카드와 협상카드가 있습니다.
순서는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의 게임은 단순한 파워 게임입니다. 수가 많은 쪽이 이기므로 동맹을 얼마나 잘 구슬르느냐가 중요하지요.
보드게임이라고 하는 것의 본질은 원래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습니다. 그런 면으로 보자면 이 게임은 보드게임의 가장 큰 본질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교섭과, 직접적인 힘을 통한 파워 게임을 잘 섞어놓은 수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게임이 30년도 전에 만들어졌다는 것이 참 대단하지요.
-2000년판은 구성물이 화려하다.
우주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적극추천하는 게임 코즈믹 인카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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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믹 인카운터
코즈믹 인카운터(Cosmic Encounter)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