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와 협상의 기로.
뱅!으로 유명한 daVinci Games는 파티 게임중에서도 카드만으로 구성된 다인용 게임을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타불라의 늑대나 오스트라콘 등은 그 일면을 잘 보여주고 있죠.
이번 daVinci Games에서 나온 카드 게임 Oriente는 동방의 신비를 모티브로 하여 카드게임이면서 협상을 즐기는 재미있는 컨셉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말이 동방이지, 일본 게임입니다. 구미인들이 생각하는 동방이란 건 중국과 일본이 미묘하게 짬뽕된 이미지니까요.
4~12인까지 가능한 다굴, 딴지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저 4인에서도 알 수 있듯이, 4인에서는 초반에 잡은 카드의 힘이 꽤나 오래갑니다.
어느 정도는 카드 운이 작용을 하죠.
카드마다 있는 특별한 능력을 사용해야 합니다. 카드에는 사무라이, 다이묘, 닌자, 농부등의 역할이 있는데 강한 카드일수록 숫자가 적습니다. 처음에는 달무티 비슷한 게임인가 싶었으니까요.
영주 카드들.
게임에서는 협상의 요소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각 영주들은 공격을 하거나 방어를 하면서 적절한 대가를 통해서 전리품을 나눌수도 있으며, 강한 적이 처들어 왔을 경우 혼자서 막아내기 어려울때 전리품을 나눠주어서 공동으로 대적할 수도 있습니다.
전리품. 이후 승점이 된다.
진행은 조금 어려운 편
기본적으로 협상을 위주로한 게임이기 때문에, 말발에 자신이 없으면 게임 진행이 힘듭니다. 그저 우물우물하고 있다가는 전리품과 카드를 다 뺏기게 되니까요.
카드를 3묶음으로 나뉘어서 맨 아래에 위치하게 될 뭉치에 랜덤으로 섞어 넣은 게이샤 카드가 나오면 게임이 끝나게 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기에는 조금 힘듭니다.
고양이 게이샤
단지 4명이서 플레이를 한 게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원래 4-12용 게임이니 적어도 8명이서 플레이를 해야 게임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 게임 목적대로 다수의 인원이 참여할 경우, 카드 수가 약간 부족할듯 싶지만 진정한 게임인 협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배신과 허세와 높은 전리품을 획득하는 목적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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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오리엔트(Oriente)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