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들의 서부극.
1997년 발매 이후 지금까지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는 카드 게임의 대명사! 보난자의 확장팩입니다.
일단은 독어판과 영문판이 있는것 같은데, 어차피 읽지 못하니까 메뉴얼을 보고 합니다. (....)
하이본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입니다. 일단 추가 콩이 있기는 하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건 건물이죠. 이 건물들은 다양한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고, 콩을 판 돈으로 사들일수 있습니다.
다만, 건물에는 각자 대응하는 콩이 있어서 그 콩을 판 돈이 아니면 살 수 없기 때문에 원하는 건물을 얻기 위해서는 특정 콩을 심어야 할 필요가 생기게 됩니다.
그저 콩을 팔아 돈을 벌기만 하면 되었던 본판에 비해, 어느 콩을 심고 어느 콩을 팔아야 할지를 고민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좀 더 게임이 재미있어집니다.
물론 보난자가 처음인 사람에게 대뜸 섞어주기에는 좀 부담스럽습니다. 아무래도 건물은 하나하나가 다 능력이 틀리니까요. 보난자가 슬슬 지겨워진 플레이어라면 아주 즐겁게 할 수 있겠습니다.
콩밭에는 콩이 자란다.
규칙은 기본적으로 보난자와 같습니다. 다만 콩을 팔아 얻은 금화로 건물을 살 수 있는 거죠.
하이본에는 총 9종류의 건물이 등장하고, 각 건물들은 4단계의 가격대로 갈라집니다.
이 건물들의 능력을 익히기만 하면 하이본은 다 마스터했다고 생각하면 되죠. 그만큼 건물들의 능력이 다양하고 많습니다.
금화 1개로 살수 있는 건물들은 그저 건물의 갯수로 게임 이후에 점수를 추가하는 역할밖에는 못하지만, 2개나 3개짜리 건물은 좀 더 게임의 진행을 편하게 만들거나 금화를 쉽게 얻도록 만들어주고, 금화 4개짜리들은 하나 가지고 있으면 정말로 진행이 편해집니다.
가든빈으로 살 수 있는 4금광의 경우는 추가밭이 되고, 블랙아이드빈의 4은행은 핸드의 카드 1개의 순서를 바꿀수 있습니다. 칠리빈의 4대장간의 경우에는 본디는 뒤엎을 수 없는 콩 1개짜리 밭도 뒤엎을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다양하고 강한 능력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해 보면 밸런스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별히 누가 강하다거나, 약하다거나 하는 게 없지요.
다양한 건물들.
게임 이름에 맞게 모두다 서부 풍이다.
보난자에는 여러가지 확장팩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하이본의 재미는 발군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보난자의 재미는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 다른 재미가 느껴지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슬슬 지겨워져서 박아둔 보난자가 있자면 하이본을 섞어서 다시한번 콩농사의 즐거움에 빠져보는건 어떨까요?
가든빈좀 줘. 나중에 잘해줄께....
| 
게임 게시판 - 내용보기
하이본 독어판
하이본(Highbohn)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