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의 원숭이 한 마리.
골칫덩이 원숭이 한마리가 당신이 일하는 고물상에 대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놈은 바나나를 던져줘도 가질 않고 당신의 점심시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제, 원숭이를 때려잡아야겠죠?
상대방의 탑은 무너뜨리고 자신의 탑은 보호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원숭이를 때려잡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플레이어들은 지정된 높이에 있는 원숭이를 잡아 후려치기 위해서 고물들을 쌓아 탑을 만듭니다. 물론 자신만 올라가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며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먼저 원숭이를 잡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방해하고 내 탑은 보강하면서 올라갑니다.
원숭이 후려치기는 오로지 카드만으로 되어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6면체 주사위 1개와 원숭이 마커가 필요합니다.
오로지 카드 뿐
카드는 모두 5종류로, 쌓아 올라가는 고물(junk)카드, 쌓아올린 탑을 보강하는 강화(Reinforcement)카드,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공격 카드(Attack), 그 공격을 막는 방어카드(Defense), 특수한 능력을 가진 스페셜 카드입니다. 플레이어는 매 턴, 고물을 쌓아 올리고 보강하고, 남을 공격합니다. (단 고물카드와 보강카드는 한 턴에 한 장씩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허걱, 정크 카드 뿐이다?;;
원숭이는 각종 카드의 효과로 인해, 올라가거나 내려갑니다. 쌓아놓은 탑도, 뭔가의 이유로(주로 플레이어의 공격에 의해) 무너지거나 낮아집니다.
그렇게 해서 원숭이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면 이제 원숭이를 후려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주사위를 굴려야 하죠.... 거의 실패하진 않지만 실패한다면 다시 다음 턴을 기다려야 합니다.
꾸역꾸역 원숭이 있는데까지 올라간다.
카드가 한글화 되어 있어서 복잡한 메뉴얼이 필요 없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카드 하나하나의 특수능력을 바로 이해하고 사용할수 있다는 건 이런 종류의 카드 능력이 중요한 게임에서는 큰 장점이니까요.
일러스트도 무척 독특합니다. 선이 굵으면서도 색이 화려해서 북미쪽의 만화영화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네요.
보강용 카드
타워의 재료.
고물상이라는 설정 덕분에 각종 재미있는 고물들과 강화품들이 있어서 더욱 즐겁습니다.
그나저나 이 게임, 매직 더 게더링이랑 구조가 너무 닮았는데?(...)
누군가 원숭이를 치려고 하면 살포시 날려주자.
글, 사진
김씨부인 abigeil@interhobb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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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후려치기 한글판
원숭이 후려치기(spank the monkey)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