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동물 조련사가 되어보자.
구성물들이 심플하면서도 충실합니다. 목재로 만들어진 커다란 동물들이 눈에 띄네요.
동물들의 피라미드 놀이.다섯 개의 명령어 카드를 늘어놓고, 무대를 놓고, 동물들을 올리면 세팅 끝. 무대나 카드들도 두툼한 것이 손에 잡힐 때 듬직합니다. 
세팅이 끝난 모습
동물들이 취해야 하는 포즈들.
게임법은 간단합니다.
카드를 뒤집어서 나오는 동물들의 모습 대로, 무대의 동물들을 이동시키면 됩니다.
단, 손이 아니라 목소리로요.
명령어 카드에는 동물들의 이동 방식이 나와 있습니다. 이 다섯가지 이동 방식을 조합해서 원하는 위치로 동물들을 옮기는 거죠.
다섯 가지 명령이 있다.
누구든 이동 방식이 생각나면 바로 외치면 됩니다. 외친 방식대로 동물을 움직여서 카드의 형태와 같으면 그 사람이 카드를 가져갑니다.
틀리면, 그 라운드에서는 더이상 발언권이 없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게임을 진행합니다. 모두 틀리면 카드를 더미 맨 밑에 넣고 새 카드를 뽑습니다.
카드가 떨어질 때까지 해서 가장 많은 카드를 획득하는 사람이 승리.
맞추면 그 카드를 갖는다.
구성물이 너무 심플해서인지 외려 인기가 없는 게임입니다만, 한번 해 보고 나면 게임의 매력에 확 땡겨지네요. 보기엔 뻔해보여도 그걸 손이 아니라 머릿속으로 조합해서 명령한다는 점이 제법 어렵습니다. 하지만 외칠수 있는 기회는 딱 한번뿐^^
다들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누군가 명령어를 외치면 그때부터 시끌벅적해집니다. 머릿속으로 열심히 가상 이동을 시켜보고 또 해 보고 그리고나서 확신이 서야 말을 할 수 있죠.
뭐 물론, 감으로 얼른 말해버리고 맞추는 사람도 있을 테구요.
동물들의 표정이 애교스럽다.
간단하고 재미있는 게임, 크레이지 서커스입니다.
| 
게임 게시판 - 내용보기
크레이지 서커스
크레이지 서커스(Crazy circus)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