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는 운에 좌우된다.
픽셔너리에 맞먹을만한 그림그리기 게임입니다.
박스는 픽셔너리에 비해 심플합니다. 좀 작네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아주 충실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박스 안쪽. 연필과 메모지가 잔뜩 들어있다.
잘 깎여서 들어있는 연필들.
구성물이 튼실하고 특히 연필이 아주 질이 좋네요. (지우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만.)
게임법은 픽셔너리와 마찬가지로 테마 카드를 정해서 시간 내에 그리는 것입니다만, 럭 오브 드로우 특유의 방식이 몇 가지 적용됩니다.
메모지, 주제 카드, 카테고리 카드, 모래시계 주사위 토큰, 투표 바퀴와 연필
게임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210장의 주제 카드 중 한 장을 꺼내 뒤집어 놓습니다.
2. 주사위를 굴려서 1-3까지의 숫자를 냅니다
3. 주제 카드를 뒤집어서 숫자에 맞는 주제를 봅니다. 동시에 모래시계를 뒤집습니다.
무지개를 그리자.
4. 모래시계가 다 떨어지기 전에(45초) 주제에 맞는 그림을 그립니다. -가장 먼저 그림을 완성한 사람이 나오면 전원 그림그리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글자는 안 써도 좋다.5. 모두의 그림을 뒤집어서 모아두고,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 만큼 카테고리 카드를 뽑습니다. 6. 그림을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도록 섞은 다음, 표시하기 위해 색 토큰을 놓아 줍니다. 7. 카테고리 카드의 테마에 맞는 그림이 뭔지 투표 바퀴를 돌려서 투표합니다. 8.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그림에 그 카테고리 카드를 올려놓습니다. -득표수가 같은 경우에는 주제 카드를 하나 새로 꺼내어 뒤집어 녹색 면이 위로 오도록 해서 놓아둡니다. 이후 0.5점으로 처리합니다. 9. 모든 득표가 끝나고 카테고리 카드의 배분이 끝나면 그림 주인이 그림과 카테고리 카드를 가져갑니다. 10. 이후 사람수에 따라 일정량의 카테고리 카드를 갖고 있는 사람의 승리, 아니면 다시 1로 돌아갑니다.
누구의 그림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카테고리 카드에 맞게 투표를 해서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승리한다고 하는 부분이 럭 오브 드로의 참맛입니다.
카테고리 카드는 모두 105장이 있는데, 그 내용이 천차만별이거든요. '가장 예술적으로' '가장 섬세한'같은 표준적인 것부터'뭘 그렸는지 알 수 없는' '웃긴''왼손으로 그린 것 같은'까지 다양합니다. 즉, 잘 그렸다고 해서 늘 이길수 있는건 아니라는 거죠.
가장 오버액션한 이미지...?
투표를 투표 바퀴를 통해서 하기 때문에 서로 의논하거나 의견을 교환할 시간이 없어서 자신의 솔직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 투표할 때가 가장 많이 웃는 때입니다.
제한시간은 45초지만 가장 먼저 그림을 완성한 사람이 나오면 더 못 그린다는 점도 흥미진진한 요소군요. 주제 단어를 보고 번개처럼 그리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여럿이 모였을때 적당한 게임입니다. 그림 솜씨가 좀 나빠도 주저없이 참여하세요.
얼룩말이 어떻게 생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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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 오브 더 드로
럭 오브더 드로우 (Luck of the Draw)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