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냐 계란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Zoch의 2003년 최신작 Gulo Gulo 입니다. 게임상을 받은 메이커와 올해의 게임상 5번 수상으로 최다 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 Wolfgand Kramer가 만나서 일 낸 작품이죠.
게임 방법은 간단합니다. 새알이 있는 둥지까지 가서 막내 굴로와 보라색 새알을 찾아오면 되는 것입니다. 둥지까지는 각각 다른 색의 새알이 그려진 타일이 있고, 그 타일들을 뒤집어서 타일과 같은 색의 새알을 둥지에서 빼내면서 전진합니다.
타일은 모두 4가지 색.
전진 전진.
목표는 새둥지다!
하지만 둥지에는 알람막대가 서 있기 때문에, 계속 새알을 빼가다 보면 갑자기 툭 하고 쓰러지지요. 그러면 자기가 빼려고 했던 색의 타일까지 뒤돌아 가야 합니다.
으헉 쓰러졌다!!
둥지까지 도착하면 쌓인 4개의 타일 중, 어느것이 막내가 있는 타일인지 알 때까지 다른 새알들을 꺼내봐야 합니다.
얘가 막내에요. 그나저나 행복해 보이는데 데려 거야 하나?;
게임은 단순하지만 '둥지에서 각기 모양과 색이 다른 새알을 빼낸다' 라고 하는 손맛이 이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어줍니다. 굴로들도 귀엽기 그지 없습니다. (아아 저 통통한 아랫배가)
나에게 알을 달라! 아니 이미 아랫배에 하나 넣긴 했지만.
3세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고 어른이라고 특별히 유리하지 않습니다.(아니 외려 손가락이 두꺼워서 불리합니다 --;) 연인끼리,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심지어는 회사 상사와 해도 즐거울 게임입니다. 이러니 어찌 일이 아니겠습니까.
"오늘의 토론은 알과 우리의 귀여움의 공통점이다!"
단, 구성물이 엄청 귀엽기 때문에 늘 분실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게 참 단점...
글, 사진
김씨부인 abigeil@interhobb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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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로 굴로
굴로굴로(Gulogulo)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