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는 뱅글뱅글, 고양이는 성큼성큼.
이탈리아의 보드게임 메이커 셀렉타 게임입니다.
셀렉타는 아이들을 위한 -프뢰벨과 몬테소리의 교육 방침에 따른
나무 소재의 보드게임을 만드는 곳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고양이를 피해서 많은 치즈를 모으는 것!
2-4인용 게임으로 4살 이상 대상입니다.
이 게임은 2003년 아동게임 대상을 타기도 했어요.
셀렉타 게임의 구성물들은 다 이런 종이봉투에 들어 있습니다.
나무로 된 말들과 잘 어울리죠.
비바토포에는 보드 하나, 빨간 고양이 하나,
4가지 색의 쥐가 각 색당 5마리,
치즈가 1개짜리, 2개짜리. 3개짜리 4개짜리 6개짜리가 각각 4개씩,
그리고 나무로 된 주사위가 하나 들어있습니다.
고양이
쥐돌이
주사위
치즈(와 쥐)
동화책처럼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색감의 보드는
나무로 된 구성물들과 함께 셀렉타의 특징입니다,
특히 비바토포의 경우, 보드에 게임에 필요한 대부분의 것이 인쇄되어 있지요.
약간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빨간 고양이도,
커다란 나무 주사위도,
빨간 꼬리가 달린 쥐돌이들도,
노란 치즈도 너무 귀엽고 앙증맞습니다.
물론 모두 다 나무로 만들어져서 손 안에 쥐면 사락사락하고 촉감도 좋지요.
게임을 시작할 때는, 일단 보드를 펼치고.
일단 네 모퉁이에 치즈를 놓습니다.
출발점에 가까운 모퉁이에는 1개짜리 치즈를 4개,
그 다음엔 2개짜리, 3개 짜리, 4개 짜리.. 이렇게요.
그리고 6개짜리 큰 치즈는 한 가운데 치즈의 왕국에 놓습니다.
그 옆은 바로 쥐돌이들의 집이구요.
2명이서 할 때는 쥐 5마리를, 3,4인일 경우에는
한 사람당 4마리의 쥐를 받아서, 쥐돌이 집에 모아놓습니다.
그 다음엔 고양이를 놓습니다. 고양이를 놓는 위치도 보드에 표시되어 있지요.
모든 준비가 끝나면, 주사위를 굴립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먼저 주사위를 굴리는 것은 치즈를 제일 좋아하는 사람부터라네요, ^^...
진행은 시계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쥐들은 빨간 화살표가 있는 곳에서 출발합니다
한 주사위 굴림당 한 마리의 쥐돌이만 움직일수 있어요
다이스의 1이 나오면 고양이도 한 칸 움직입니다.
다만, 쥐가 먼저 움직이고- 그 다음 고양이가 움직입니다.
고양이와 같은 칸에 선 쥐돌이는, 잡아먹혀서 게임에서 빠집니다.
고양이는 처음 한 바퀴는 한 칸씩만 이동하지만, 두 바퀴째에는 두 칸씩 이동합니다.
주의할 것은, 고양이가 한 바퀴 돌았을 때 아직 출발하지 않은 쥐돌이는 다 잡아먹힙니다 ㅜ.ㅜ
고양이가 돌고 있을 때 얼른 쥐돌이들을 내보내야 합니다.
쥐돌이들은 고양이한테 잡아먹히지 않게 도망다니면서
(그래봐야 주사위 숫자대로 시계 방향으로밖에 못 이동하지만)
치즈를 모아야 합니다.
치즈는 네 귀퉁이의 쥐돌이 친구 집이나 한 가운데의 치즈 왕국에 있습니다.
보드 위에는 친구 집으로 들어가는 문이나 왕국에 들어가는 문이 있는데,
쥐돌이가 그 칸에 서게 되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치즈로 된 노랑 화살표가 친구네 집 문이에요
두 개짜리인데 들어갈까 말까.
문은 두 개 있지요
드디어 치즈의 왕국에 도달!
다만, 한 번 들어가서 치즈를 물어온 쥐는 다시 게임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한 사람에게는 4,5마리의 쥐가 있으니까
그 쥐돌이들을 잘 활용해서 가능한 많은 치즈를 모아온 사람이 승리자입니다.
실제 게임시에는 큰 치즈만 노리려다가 들어가는 문을 지나친다던가 하는일도 벌어지므로,
얻을 수 있을 때 치즈를 얻어두는 것도 전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안전 제일주의로 하면 절대 이길 수 없으므로 적당히 욕심도 부려야 재미있겠죠?
고양이는 두 바퀴를 돌고 나면 두 칸씩, 세 바퀴를 돌고나면 세 칸씩 이동합니다.
이때, 고양이한테 추월당한 쥐돌이들은 다 잡아먹힌 것이 됩니다 ㅜ.ㅜ
너무 늑장을 부리면 위험하므로 얼른 얼른 치즈를 챙겨서 도망가세요.
아, 게임 중에는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보드의 한 칸에는 쥐돌이가 4마리밖에 못 섭니다.
만약 다섯 마리째의 쥐돌이가 그 칸에 갈 숫자가 나온다면 그 칸 바로 뒷 칸에 서게 된다네요.
거기 고양이가 있으면 정말 억울할 거에요 그렇죠?
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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