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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로망, 해적질이 아닌 의적질이라 불러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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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5-12-23 16:01:48 수정일 : |
| <남자의 로망, 해적질이 아닌 의적질이라 불러다오!>
디자이너 : Dominique Erhard / Duccio Vitale
게임인원 : 2~4명
게임시간 : 2시간
'대항해시대'라는 고전 PC게임을 아시나요?
자기 자신만의 선단을 꾸려서 전세계를 항해하며 모험을
해나가는, 가히 머스마들의 로망이라 할 만한 그런 게임이었죠.
세레니시마는 보드게임으로 즐기는 대항해시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훨씬 더 간략한 형태가 되겠죠.
플레이어들은 지중해를 배경으로 하는 이 게임에서
각자 한나라의 왕이 되어서 무역과 전투를 통해 세력을 넓혀가게
됩니다. 이것은 주로 배모형과 물품들을 통해 표현됩니다.
기본적으로는 무역을 통해 돈을 벌어야 합니다.
'나는 우리나라를 해적국가로 키울테야' 라고 야심만만하게
마음 먹는다고 해도 돈이 없으면 배도 지을수 없고 선원들을
살 수도 없는 것입니다. 어딜가든 돈입니다. 예. 그런 것이죠.
또하나 중요한 것은 바로 영토확장이 되겠죠.
돈이 많다고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고, 정해진 라운드가
종료한 후에 승점을 계산하게 되는데 이 승점 계산시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항구들입니다.
이렇듯 초반에 무역과 영토확장을 통해 어느정도 기반을
닦은 후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조금 비굴(!)하지만 전투만은 피해가면서 야금야금 무역을 계속
해나가든지, 해적질을 통해 남의 배 또는 항구를 뺏어버리든가지,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몫이라는 거죠.
초반부터 어떤 식으로 확장할 것인지 계획도 세워야 하고
그때그때의 전투를 위한 전략도 잘 짜야하고, 물론 주사위신의
가호도 빌어야하고, 적절한 협상과 협박도 잘 해야 하고,
'함선무역'과 '전투'라는 테마에 푹 빠져서 즐길만한
훌륭한 게임입니다.
남자라면 세레니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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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니시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