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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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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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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 | 글번호 : 234 |
| 조회수 : 2005 |
| 답 변 : 0 |
| 평 점 : 0 |
| 평가회원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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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튀기는 순발력 싸움의 끝에 남는건 손바닥 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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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5-12-21 16:04:32 수정일 : |
| <피튀기는 순발력 싸움의 끝에 남는건 손바닥 멍>
게임인원 : 2 ~ 6명
소요시간(분) : 20분
보드게이머라면 카탄이나 보난자처럼 누구나 한두번씩
해보게 되는 대표적인 파티게임이 되겠습니다.
역시 파티게임답게 몇마디의 룰 설명으로 바로 본 게임에
돌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한마디로 말하자면 카드로 하는 귀제로 게임이 되겠습니다.
아래의 핏(Pit)처럼 종을 가운데 두고 플레이어들이
둘러 앉은 후 과일이 그려진 카드를 동일한 수로 나눕니다.
카드에는 딸기,바나나,자두(?) 등등이 종류별로 1개부터
5개까지가 그려져 있습니다.
시작플레이어부터 자기 앞에 뒤집어 놓여진 카드무더기에서
카드를 한장 펼칩니다. 이렇게 순서대로 한장씩 카드를 펼쳐
나가다가 같은 종류의 과일 그림이 합해서 5개가 되면 누구나
종을 울릴 수 있습니다.
종을 울린 사람이 그 라운드의 승자가 되어서
지금껏 테이블에 펼쳐진 모든 카드를 자기의 카드무더기로
가져오고 다시 또 한장씩 펼쳐가기 시작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맨먼저 카드가 다 없어진 사람이 꼴등이요,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1등이 되는 것이죠.
(5개가 아닌데 종을 잘못 쳤을 경우 참가자들에게 각각 자기
카드 1장씩을 헌납해야하는 페널티도 물론 있습니다.)
보통 파티게임들은 게임을 이기기 위한 특별한 '실력'이
필요없고 승패가 운에 좌우되는 게 보통인데 할리갈리의 경우에는
개인별로 실력차가 조금 생기는 듯 합니다.
바로 '순발력'이라는 것이죠.
평소에 스스로 순발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간해서
우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머리로는 "5!!!"를 외치지만
몸이 안따라주는 사태가 생기는 거죠.
그래서 항상 이기는 사람이 또 이기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이 게임을 저주(-_-)하는 분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웃고 즐기기 위해 하는 보드겜인만큼
승패를 떠나서 과정 자체를 즐기면 그만이 아닐까 하네요.
이겨서 기분 좋은건 그냥 딸려오는 보너스라는 거지요. ^^
아! 화풀이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누군가가 먼저 종을 쳤다면 있는 힘껏 그 손등을 내려찍으세요.
종위의 튀어나온 부분이 종친 사람 손바닥을 뚫든 말든.
전혀 페널티가 없습니다! 한마디하면 그뿐이죠.
"어.. 내가 좀 손이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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