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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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 | 글번호 : 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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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 점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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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인간관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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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5-12-21 10:08:07 수정일 : |
| <당신의 인간관계는?>
게임인원 : 2 ~ 7인
게임시간 : 45분이상
카드게임 중에서는 항상 인기순위의 수위를 다투는 게임입니다.
카드만으로 이뤄진 게임은 보통 몇번 플레이하면 질리기 마련인데
'보난자' 만큼은 시스템이 워낙 특이해서 질리기가 쉽지 않죠.
가장 특이한 요소 두가지를 꼽자면,
카드를 뒤집어서 점수(금화)로 표시하는 것과
손안에 있는 카드의 순서를 임의로 바꾸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보난자의 재미는 바로 이 카드의 순서를 바꾸지 못한다는
것에서부터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양심에 검은 털 난 사람과 플레이한다면
백전백패를 면치 못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어디까지나 사람을 '100% 믿고' 임하는 게임이라는 것이죠.
플레이어는 각자 자신 앞에 가상의 콩밭 두개가 있다고 가정하고
게임을 시작하며 각각의 콩밭에는 같은 콩카드만 심을 수
있기때문에 플레이어간에 서로 필요한 콩카드를 교환하려는
치열한 트레이드가 벌어지게 됩니다.
바로 이 트레이드가 보난자의 모든 것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죠.
평소 자신의 인간관계가 극명하게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때론 우정파괴에 애정파괴까지도 벌어지게 됩니다.
물론 간혹 서로 카드에 애정을 담아 주고받는 닭살 커플이라든가
누가 뭘 요구해도 헤벨레하며 트레이드를 해주는 천사표가
있다면 게임이 루즈해지기 쉽습니다.
저같은 과격분자들은 이런 적색분자들을 보면 견디지 못합니다.
특히 천사표 분자들은 강력하게 지도하죠.
"야, 왁스빈 한장 줄테니까 가든빈 두장내놔. 싫어?
확~ 이게 어디서!!"
언제해도 이래저래 떠들썩하고 즐거운 우정파괴 게임입니다.
참, 보난자를 할때는 이 말을 제일 조심하세요.
"에이~ 다음에 잘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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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