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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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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드왕국으로의 입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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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5-12-21 10:02:41 수정일 : |
| <보드왕국으로의 입문서>
발행년도 : 1997
게임인원 : 3 ~ 4인
게임시간 : 1 ~ 2시간
울나라에 보드껨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 '카탄'.
보드껨을 얘기하는데 있어서 맨 먼저 다룰 수 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상태에서 명성만 믿고 덜컥 구입해버린
최초의 게임이기도 하고..
카탄의 최대장점은 '쉽지만 깊이가 있다'라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일단 난이도 면에서 15분정도의 룰 설명에 세네번 정도 턴이
돌아가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간결하고 쉬운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룰은 쉬운 반면에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의 폭은
아주 넓습니다. 초보자와 숙련자가 함께 플레이 하더라도 초보자가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인 것이죠.
전체적인 게임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순서에 따라 주사위를 굴려서 여러가지 자원을 모으고
모인 자원으로 도시를 짓고, 도로를 늘리고 하면서
승점 10점을 먼저 따는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그런데 게임의 말판이 되는 육각형 타일들이 매 게임마다
랜덤하게 배치되므로 상황에 따라 전략이 바뀌어야 하고
그만큼 덜 질리는 장점도 가지고 있는 거죠.
카탄이 보드껨 입문의 교과서로 불리는 데는 물론 재밌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처럼 보드껨의 여러 요소들이 적당히
어우러져서 조금씩 맛 볼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플레이어간의 트레이드도 일어나게 됩니다.
가령 이런 식이죠.
"야, 내가 나무 두장 줄께 벽돌한장만 줘!!!"
"흥, 거기다가 양 한장 추가안하면 택도 없어"
"....에라이 도적놈! 양은 없는데 철광석으로는 안될까 ㅠ_ㅠ"
어디까지나 주사위를 기본으로 하는 게임방식이기 때문에
주사위빨이 지나치게 잘 받는 플레이어한테는 어떻게 손 써볼
도리가 없이 당한다는 약점도 있긴 하지만 주사위 운과
전략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는 훌륭한 게임이라 하겠습니다.
얼마전에 친구네 집에서 친구들과 보드껨을 하는데
4,5가지의 보드껨이 차려져 있었으나 카탄을 한번 해본 친구들이
홀랑 빠져버려서 밤새도록 카탄만 돈 적도 있었다죠.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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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탄의 개척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