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명까지 즐길 수 있는 가벼운 호러게임입니다.
플레이어 말인 총천연색의 전사들(..)
쌍쌍이 어우러져 오찬을 즐기는 좀비들입니다.
흰색이 남성 녹색이 여성인데 여성이 좀 많이 강해보입니다. 손에 누군가의 머리를 들고 있군요=_=;
위에서부터 총알(검은색), 라이프(빨간색) 토큰과 주사위, 이벤트 카드들입니다.
하나는 이동 주사위로 하나는 전투 주사위로 사용하고 이벤트 카드는 게임 중 조건만 충족된다면 언제든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산 특유의 부담스럽지만 강렬한 색감이 인상적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들은 마을 중앙 사거리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먼저 좀비 25마리를 섬멸하거나, 헬기 승강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성공적으로 탈출한 사람이 게임에서 이기게 되는데요. 게임 시작 시점에는 맵 타일 중 사거리 타일 하나만 놓고 시작하고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이 시작할 때 맵 타일을 하나씩 뽑아 길이 이어지게 잘 배치하면서 점점 지도를 넓혀가야 합니다.
사진에 보면 맵타일 가장자리에 Z-0 L-0 B-0이라고 써져있습니다. Z는 좀비 L은 라이프 토큰, B는 총알 토큰을 의미하는데요. 타일을 새로 놓을 때마다 저기에 쓰여진 대로 좀비 피규어 및 토큰을 맵에 배치해야 합니다. 딱히 언급이 없는 타일에는 길 가장자리에 좀비 한 마리씩 놓아두면 됩니다.
이동하실 때는 언제나 도로를 따라가셔야 하고 '이름이 적혀 있는' 건물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름이 적혀있는 건물에 들어갈 때는 언제나 문을 이용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교양인이니까요=_=
이벤트 카드입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장착하거나 해당 장소에서 도움이 되는 카드, 혹은 좀비를 마음대로 추가할 수 있는 카드 등이 있습니다.
이 이벤트 카드를 적절히 사용해 다른 플레이어를 견제하거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는 매 턴이 시작할 때 보급받고, 끝날 때 불필요한 카드를 골라 버리면서 교체할 수 있는데 최대 3장까지만 손에 들 수 있습니다.
플레이 도중 찍은 사진입니다 ㅠ_ㅠ 몰오브 호러보다 좀비떼의 압박이 더 심했어요. 좀비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물량공세라니..
한 턴은 맵타일 배치->현재 위치에 좀비가 있다면 좀비와 전투->이벤트카드 보급->이동 주사위 굴려서 나온 숫자만큼 이동->이동하다가 좀비와 마주치면 전투->이동이 끝난 후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 만큼의 좀비를 골라 1칸씩 이동->필요없는 이벤트 카드 1장 버리기 까지 완료하고 끝납니다.
기본적으로 모두가 사이좋게 탈출하는 게임이 아니다보니 다른 사람이 있는 장소에 이벤트 카드를 사용해 좀비를 대량으로 투입하거나, 남의 신발끈을 풀어버리는 장착 카드를 선물해 이동을 막거나 하면서 서로의 우정을 재확인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거기다 라이프 토큰을 전부 잃어서 죽어도 이제까지 잡은 좀비의 절반을 잃을 뿐, 죽지 않고 출발 지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죽은 사람이 구경만 하게 되는 일이 없습니다.
세세한 부분에서 불리한 사람이 더 유리해 질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되어있기 때문에 공포 게임 치고 상당히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덤으로 올리는 이벤트 카드=_=;;
진짜 좀비가 저렇게 몰려오면 압사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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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들!!!
좀비 2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