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중 사진
* Finca 핀카
2009년도 SDJ 후보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는 핀카.
지난 토요일에 인터하비 상수점에 2인플을 지켜본 느낌을 적어본다.
- 게임 방식
게임은 크게 수확과 배달로 나뉜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수확을 하거나, 배달을 하거나, 아니면 액션 타일을 쓰게 된다.
1. 수확
수확을 선택하면 게임 보드 왼쪽에 있는 풍차에서 자신의 농부 한 명을 이동하게 된다.
이동하려는 농부가 있는 풍차 날개에 있는 농부의 수만큼 시계방향으로 이동하면 되고
이동 후에 도착한 날개에 있는 농부의 수만큼 과일을 받아오면 된다.
2. 배달
배달을 선택하면 먼저 수확할 때 얻은 당나귀 수레를 사용하고 최대 6개의 과일을 배달할 수 있다.
과일 배달은 마을에 보이는 과일 타일의 과일 수만큼 과일을 내고 타일을 받아오는 식이다.
한 마을의 과일 타일이 바닥나면 나무 농장 마커를 놓게 되고
게임 종료 조건은 인원수에 따라 다르지만 나무 농장 마커가 일정 수만큼 놓이면 끝난다.
3. 액션
처음 시작할 때 액션 타일을 똑같이 받게 된다. 액션 타일은 종류별로 1개씩 있고 한 턴에는 한 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한 번 쓰면 버린다...
게임 끝났을 때 남은 액션 타일은 보너스 점수가 된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과일이나 당나귀 수레를 누군가 받아가야 할 때 모자라다면 모두가 해당하는 과일 또는 당나귀 수레를 전부 반납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이용하면 의외의 상황에서 딴지를 걸 수 있다. 적당한 긴장감과 머리 싸움을 요구한다.
2인 게임에서는 좀 더 다양한 상황이 나온다기 보다 치열한 머리 싸움으로 인해 쉽게 지치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면 되다보니까 견제가 쉬워서 서로서로 피곤하게 게임하게 되었다. 핀카의 매력은 3인 이상에서 나오는 것 같다.
핀카의 매력이라면 역시 알록달록한 과일들. (.. )
게임의 목적이 수확이 아니라 배달에 있는 만큼 더 많은 배달을 해야 승리할 수 있다.
그러나 쉬운 배달만 많이 할 것이 아니라 종류별로 다양하게 배달해야 보너스 점수를 얻는다.
눈치와 견제와 그보다 많은 운과 전략이 필요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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