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둥이 |
|
  |
|
| 분류 : 정보
| | 글번호 : 100 |
| 조회수 : 2550 |
| 답 변 : 0 |
|
|
|
|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챠오챠오’ |
|
| 등록일 : 2005-05-30 23:33:20 수정일 : 2005-05-30 23:34:30 |
|
| 보드게임 중에는 블러핑을 이용한 게임이 많다. 그렇다면 블러핑 (Bluffing)이란? ‘Bluff’는 허세를 부리는 것, 즉 속된 말로 ‘뻥을 치다’라는 뜻의 단어다. 즉 블러핑 게임이란 그럴듯한 말과 연기로 상대방을 속이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게임을 말한다. 이런 류의 게임에서는 포커페이스가 단연코 유리하다. 오늘 만날 게임 ‘챠오챠오’는 블러핑 게임 중 마냥 즐겁고 싶은 날, 머리 아픈 게임은 싫을 때, 그럴 때에 즐기기 좋은 게임이다.
‘챠오차오’의 게임 방식은 상당히 간단하다. 간단히 요약하면 ‘주사위 굴리기 → 도전과 확인 → 이동’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우선 게임 상자위에 사다리를 걸쳐 놓고, 그 앞쪽에 그림판을 놓는다. 그 다음 사다리 위에 말을 하나씩 올려놓으면 준비 끝.
시작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리면 게임을 비로소 시작된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 사용되는 주사위는 매우 특이하다. 주사위에는 1, 2, 3, 4, 그리고 X가 대문짝만하게 찍혀 있는데, 육면체 주사위 두 개의 면에 검은 X가 찍혀있다. 그 결과는 검은 통안에 들어 있어, 주사위를 굴린 사람만 볼 수 있다. 이 주사위의 X는 자기 말을 정글로 떨어뜨리라는 의미다. 게임 박스가 바로 공포의 정글. 정글에 떨어지면 죽기 때문에 일단 X가 나오면 거짓말을 해야만 한다. 바로 이것이 이 게임의 포인트.
‘챠오챠오’는 “거짓이면 주사위를 굴린 플레이어가 정글로 추락하고, 참이면 도전한 플레이어가 추락한다”는 원칙에 따라 게임이 진행된다. 게임 방식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린다. 그 다음 주사위를 굴린 플레이어는 그 결과를 보고 얘기를 한다. 결과를 얘기하는 상황에서 블레핑이 요구되는데, 이때 세가지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숫자가 나왔을 경우다. 예를 들어 2가 나왔다고 가정하면, 현재 플레이어는 “2”라고 말한다. 이 말에 대해 다른 플레이어들이 모두 참이라고 인정하면 현재 플레이어의 말이 2칸 전진하게 된다. 그런데 누군가 거짓이라고 도전하면, 참과 거짓을 판명하기 위해 확인을 요구한 사람에게 주사위 결과를 보여주면 된다. 그 결과 주사위를 굴린 플레이어의 말이 참이므로 도전한 사람의 말이 정글로 떨어지게 된다.
두 번째 경우는 반대로 X가 나온 경우다. 주사위를 굴렸는데 X가 나오면 블러핑이 필요한 시점이다. X가 나온 것이 밝혀지면 꼼짝없이 정글로 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주사위를 굴린 플레이어가 “2”라고 거짓을 말했을 때 모두가 참이라고 인정하면 무사히 2칸 전진하면 된다. 하지만 누군가 도전해서 그것이 거짓임을 확인하면, 현재 플레이어의 말은 정글로 추락하고 도전한 플레이어의 말이 2칸 전진하게 된다.
세 번째는 숫자가 나왔지만 거짓말을 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주사위는 1인데, “4”라고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모두 참이라고 인정하면 무사히 4칸을 전진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 도전해서 거짓임을 확인하면, 도전한 플레이어의 말은 3칸(1-4)만큼 전진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다 누군가의 말이 3개 모두 점수판에 올라가면 그 사람에게 승리가 돌아가며, 게임은 종료된다. 하지만 말 3개를 통과한 플레이어가 없는 경우에는 점수판의 점수를 더해서 높은 사람이 이기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챠오챠오’의 점수제도가 특이하다는 것. 사다리를 건너갈 때, 먼저 도착하는 사람일수록 점수가 낮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이한 점수제로 인해 보다 재밌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챠오챠오’의 매력이다. 약간의 속임수와 과감한 도전, 그리고 조금은 치밀한 계산이 필요한 ‘챠오챠오’는 간단한 게임 방식과 게임 도구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
|
게임 게시판 - 내용보기
챠오챠오
